인지언어학적 관점에서 본 반대관계(反對關係) 접속 부사(接續副詞)의 개념 구조
A Cognitive Linguistic Approach to Conjunctive Adverbials of Opposition Rel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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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의 목적은 영어에서 반대 관계(opposition relations)를 지니는 접속표현을 대조(contrast), 양보(concession), 정정(correction)의 세 가지 하위 범주(sub-class)로 구분하고, 각 세부 범주의 바탕이 되는 개념 구조를 인지의미론의 관점에서 질적 분석(qualitative analysis)하는 것이다. 또 다른 목적은 각 하위 범주에 속하는 반대관계의 접속표현을 말뭉치에서 추출하여 사례 연구하고, 그 이면에 있는 개념 구조를 설명함으로써, 반대관계 접속표현은 언어사용자의 주관적인 개념화 과정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밝히는 것이다. 이 논문은 Sweetser (1990)의 영역 분석(domain analysis)을 수정한 후, 이론 틀(framework)로 이용하여, 이를 바탕으로 대조, 양보, 정정의 3가지 개념을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방법으로 설명한다. 이 논문은 반대관계의 개념을 분석하기 위하여 통합적인 접근법을 제안함에 앞서, 현재까지 이루어진 반대관계에 관한 다양한 선행연구(Lakoff 1971, Dascal and Katriel 1977, Izutsu 2008 외 다수)를 비판적으로 고찰하여, 연구자에 따라 불명확하게 분별된 용어(adversative, concessive, contrast, contrastive 등)의 의미를 정리하여 명시하고, 각 연구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지적한다. 특히, Sweetser (1990)가 분석한 반대관계의 개념을 나타내는 접속어(conjunction) 연구에 나타나는 3가지 문제점(개념적 충돌(clash)에 관한 불충분한 설명, 불분명한 인식(epistemicity) 개념, 내용영역(content domain)에서 반대관계 개념이 존재할 수 없음)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한다. 대안으로, 본 연구는 반대관계의 개념은 대조, 양보, 정정의 3가지 하위 기능 범주로 구분하여 접근하여야 함을 주장하고, ‘개념 층위에서 일어나는 취소(conceptual cancellation)’의 개념을 바탕으로 Sweetser의 방법론을 수정하여, 수정된 영역 접근법(Domain Approach)을 제안한다. 이를 통하여, ‘개념적 핵(conceptual core)은 언어 표현에 동기를 부여한다(Radden and Driven 2007: 43ff)’는 인지언어학의 기본적인 전제하에, 반대관계를 나타내는 접속 표현들을 분석한다. 그 사례 연구로서, 대조, 양보, 정정의 개념을 각각 나타내는 영어 표현 in contrast, nevertheless, instead의 용례를 말뭉치에서 추출하여 체계적인 분석을 제시한다. 이 논문이 주장하고자 하는 바는 크게 다음의 세 가지다. 첫째, 반대관계는 최소 2가지 이상의 상태/사건(states of affairs) 사이에서 생겨나는 개념적 부조화(incompatibility)의 개념화의 결과이다. 둘째, 개념적 부조화는 ‘충돌(clash)’과 ‘취소(cancellation)’로 세분화할 있는데, ‘충돌’은 인지자(cognizer)가 대화 상에서 환기된 프레임(frame, Fillmore 1975)에 속한 특정 단일 프레임 요소(element)에 두 가지 다른 의미값(value)을 부여하는 것이고, ‘취소’는 앞선 대화가 수반하는 특정 부분(인과 관계, 언어내표적 효력(illocutionary force), 유효성 등)을 무효화시키는 것이다. 셋째, 대조는 개념적 충돌을 통해, 양보와 정정은 개념적 취소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이러한 개념적 부조화는 내용영역(content domain), 인식영역(epistemic domain), 화행영역(speech-act domain)의 세 가지 영역에서 체계적으로 구분되며, 각각 정의는 다음과 같다.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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