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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명작의 창작판소리화와 정전의 탈중심화 -창작판소리 <억척가>(2011)와 <어느 이방인의 노래>(2015)를 중심으로

The Created Pansori of the Western Masterpieces and Decentering of Canon – A Study on the “Ukchuk-ga” (2011) and “A Stranger’s Song”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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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연극

초록

이 논문은 한국공연예술계의 한 흐름이라 할 수 있는 서구 정전의 창작판소리화에 대해 살핀 것이다. ‘선택’과 ‘배제’를 통해 만들어진 서구 정전을 국내의 판소리 창작자들이 번역 공연할 때에 구현되는 변용 양상을 문화번역 이론을 토대로 살폈다. 번역자들은 서구 정전을 한국의 판소리로 번역할 때에 필연적으로 정치적 의식을 드러낼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정전의 ‘탈중심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데 이를 논하기에 문화번역론이 유효했다. 판소리만들기‘자’의 <억척가>와 <이방인의 노래>를 사례로 했는데, 이 작품들은 각각 브레히트의 <억척 어멈과 그의 자식들>과 마르케스의 <대통령 각하, 즐거운 여행을!>을 판소리로 창작한 작품들이다. 창작진들은 서구 정전을 판소리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아시아의 디아스포라 여성을 형상화하고 라틴아메리카의 디아스포라 여성을 강조하고 있었다. 이는 남성 작가들의 정전을 다문화주의와 ‘지역 여성의 문제’로 탈중심화하는 것이었으며 글로벌 시대 다수의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복수정전’을 생산한 것이라 할 수 있었다. <억척가>와 <이방인의 노래> 창작진들은 다문화가 교착된 글로벌 시대 디아스포라 여성들에 대한 ‘초국가적’ 감수성을 판소리 질감으로 구현하여 또 다른 문화적 가치를 창출해냈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의 문화번역 활동은 세계시민들과 소통하고 공함할 수 있는 기층 문화적 감수성을 구현한 것이며 이 논문은 이를 세계주의를 실현한 것으로 평가했다.

Abstract

This paper intends to study the Pansori creation of the Western canon, which may be called as one stream of the Korean performing arts. It has closely observed the trend of transfiguration that is realized when the Western canons created through “choice and exclusion” are translated into and performed by the Korean Pansori creators, based on the cultural translation theory. In the process of translating the Western canon into Korean Pansori, the translators had to depict political consciousness at some point, inevitably. Due to this, a decentering of the Western canon was achieved, and the cultural translation theory was very effective for further discussion. This paper studied “Ukchuk-ga” and “A Stranger’s Song” by Pansori Creation Team “Ja”, and these works are created into Pansori from “Mutter Courage und ihre Kinder” by Bertolt Brecht, and “Bon Voyage, Mr. President!” by Gabriel García Márquez, respectively. The creators of these works, in their process of translating the Western canon into Pansori, have shaped up the diaspora of women in Asia while emphasizing the diaspora of women in Latin America. This was a decentering of the canons by the male authors into multi-culturalism and “the issues of the local women”, while creating “plural canons” that can be symphasized by many women in this global era. The creators of “Ukchuk-ga” and “A Stranger’s Song” can be described as having actualizing the “transnational sensitivity” of the women in diaspora in this global era with a deadlock of diverse cultures, into a Pansori texture, while creating yet another unique cultural value. This paper has evaluated that the cultural translation activities of these creators have realized the cosmopolitanism with a lower layer's cultural sensitivity, that opens a door to communicate and understand among people from different nationalities and back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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