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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자와 교과의 관련방식에 관한 듀이와 아렌트의 관점 비교

A Comparative Study of Dewey and Arendt on the Modes of Relation between Learners and Subject Matter in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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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교육학

초록

우리 교육에서 학습자중심의 사고가 확산되어 가면서 좋은 수업에 관한 일반적 인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보통, 좋은 수업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고, 체계적 수업전략이 수립되어 있으며, 가르침 위주가 아닌 학습자중심의 수업이라는 일반적 인식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다양한 매체와 수업전략, 학습자중심 그 자체가 좋은 수업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수업은 우리가 가르치고자 하는 내용(교과)과 학습자를 ‘어떻게’ 연결지을 것인가의 문제이며, 양자 간의 관계에 주목하여 볼 때 수업은 훨씬 복잡하고 미묘한 양상을 보인다. 교육사상사에서 교과와 학습자의 관계를 어떻게 연결지을 것인가라는 유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각각 상이한 방식으로 대응하였던 학자로 듀이와 아렌트를 들 수 있다. “우리는 도대체 아동들이 과거의 지식과 문화를 어떤 방식으로 학습해야 그러한 학습이 현재의 삶을 이해하는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제기하며 듀이는 아동의 심리를 중심으로 교과의 논리를 통합하는 ‘교과의 진보적 조직’이라는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듀이가 아동과 교과의 분리를 교육의 폐해로 문제삼고, 아동과 교과의 연속성을 강조함으로써 양자의 분리를 극복하고자 하였다면, 아렌트는 세계의 낡음 속에서 아이의 새로움을 보존해가는 것과 같은, 아동과 교과의 대립을 인정하면서 그 속에서 관련방식을 찾고자 하였다. 이와 같은 상이한 해결방식은 어디에서 연유하는지, 각각의 해결방식이 우리 교육에 주는 시사점은 무엇인지, 좋은 수업의 개념이 이분법적 사고에 치우쳐 규정되는 경향이 우세한 오늘날 교육상황에서 이 문제는 다시금 음미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Abstract

As the learner-centered education spreads, it also affects our general perception of good teaching. According to the research on good teaching, it has main features, such as various media, systematic and effective strategies, and learner-oriented lessons, etc. However, such features do not always guarantee good teaching, because teaching is much more complicated and subtle matter of how to connect the subjects and learners, not a matter of alternative. On this matter, Dewey and Arendt responded in different ways, based on the same question of how to connect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hild and the subjects. To connect children with past knowledge and culture, Dewey suggests the idea of progressive organization of subject matter based on psychologization of subject matter. On the contrary, Arendt seeks to find a way to relate the child and subject matter in spite of its contradiction. In the present widespread dichotomous approach on good teaching, comparing both ideas will give us important implication by deepening our thinking on good teac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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