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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위안부’운동과 시인(recognition)의 정치 : 한국의 사회적 기억 공간을 중심으로

Movement of Japanese Military ‘Comfort Women’ and the Politics of Recognition : Focusing on the Space of Social Mem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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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여성학

초록

2015년 12월 28일 한일 외상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을 선언했다. 그러나 한국 내 여론은 ‘2015 합의’의 최종 해결책에 동의하는 방 향으로 형성되지 않았고 오히려 협상 무효와 재협상을 위한 운동이 폭발적으로 전개 되었다. 특히 중고등학생 및 풀뿌리 시민운동과 결합되어 전국 각지에서 건립된 ‘평 화의 소녀상’은 일본정부에 대한 항거의 상징물이자 글로벌 시민연대의 대명사로 부 상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했는가? 본 연구는 오늘날 일본군 ‘위안부’문제를 둘러싼 역사적 트라우마가 공적 기억의 일부로 부상하게 된 과정을 시인의 정치라는 관점에서 재검토하고 역사방법론적 함 의를 도출한다. 특히 이 연구는 한국의 ‘교과서’와 ‘평화의 소녀상’에 재현된 일본군 ‘위안부’의 사회적 기억을 매개로 피해자와 청중의 접촉-근접성 공간이 확장되는 메 커니즘에 주목했다.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들의 고통에 공명하고 역사 재현 작업에 동참하는 수행집단의 확장 과정은 피해자–사회 중심의 시인의 정치를 촉진할 공공 역사의 방법론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Abstract

On December 28 2015, South Korean and Japanese foreign ministers declared the ‘final and irreversible resolution’ of the Japanese Military ‘Comfort Women’ issue. However, the public opinion within the South Korean society did not agree with this final resolution. Rather, there has been a tremendous movement to either renegotiate or invalidate this agreement. In particular, controversial statues of ‘Comfort Women’ have become powerful symbols at the intersection of social memory, international relations, and civic solidarity worldwide. Middle, high school, and university students along with grassroots civil organizations have rallied around these “Statues of Peace,” to protest against the Japanese government. This study reexamines how the historical trauma of the Japanese Military 'Comfort Women' issue has been incorporated into the public sphere, deriving its explanation through the implication of historical methodology. Although South Korean textbooks generated a social memory of the ‘Comfort Women’, the “Statues of Peace,” concrete representations of these women, transforms these abstract memories through the contact proximity mechanism, reducing the distance between audience and victims. The enlargement process of an empathetic audience who deeply understands the sufferings of the survivors of Japanese military ‘comfort women’ and participates in the reconstruction of history suggests the possibility of creating a public history to promote victims-centered politics of recogn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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