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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위안부’ 문제와 부인(denial)의 정치학: ‘『제국의 위안부』 사태’ 다시 읽기

The Issues of Japanese Military Sexual Slavery and Politics of Denial: Re-reading the Incident of Comfort Women of the Emp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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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여성학

초록

이 연구는 최근 한국 지식사회에 첨예한 논쟁을 야기한 ‘『제국의 위안부』 사태’를 부인의 정치학이라는 관점에서 다시 읽는다. 중대한 인권침해 및 과거청산 과정에 개입하는 부인주의(denialism)에 대한 이론적 논의와 5・18 과거청산 부인구조를 다룬 선행연구는 『제국의 위안부』를 관통하고 있는 일본군‘위안부’ 부인 논리와 양상을 비판적으로 성찰할 유의미한 참조점을 제공한다. 이들 논의를 참고해 본 연구는 첫째, 『제국의 위안부』가 일본 역사수정주의 부인 담론을 공유하는 한편 일본군‘위안부’ 지원운동에 대한 부정까지를 함축한 문화적 부인의 양상을 보이며, 둘째, 그 서술전략에 내재한 해석학적 환원과 가치상대주의가 법실증주의와 조응하여 부인 담론을 정당화하는 인식론적 기제가 되고 있음을 밝힌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는 하나의 사회적 사실로 부상한 부인주의의 작동방식에 대한 학문적 대응과 방법론적 성찰이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실천적 해법과 분리될 수 없음을 강조하고자 하였다.

Abstract

The present reexamined the incident of Comfort Women of the Empire which caused controversies in the Korean intellectual society from the perspective of the politics of denial. Previous theoretical insights on denialism and studies on the structure of denial for the liquidation of the May 18th Movement provide a meaningful reference point for critically reflecting on the subject, logic and aspects of the denial of the Japanese military ‘Comport Women’ penetrating the Comfort Women of the Empire. The major findings of this paper are as follows. First, Comfort Women of the Empire largely shares the logic of the Japanese version of historical revisionism. However, unlike the official denial of a national offender, it takes the form of a cultural denial that implies the denial of the Japanese military ‘Comport Women’ support movement. Second, the study confirms that hermeneutic reduction and value relativism inherent in such narrative strategy operate as an epistemological mechanism that justifies the wife discourse in accordance with the legal positivism. In conclusion, this paper emphasizes that the academic response and methodological reflection on how denialism, emerged as a social fact, works can not be separated from the practical solution of the issues of Japanese military sexual slav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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