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유가의 수신(修身)으로 보는 태극권(太極拳)

Taijiquan viewed from the term Xiu-Shen of Confucianism School

0

조회

0

다운로드

5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체육

초록

본 연구는 유가의 수신(修身)과 태극권의 수행(修行)이 궁극적으로 다르지 않음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유가는 위기지학(爲己之學)의 학문으로 오랜 세월 동북아시아의 주류학문이었다. 그렇기에 이 학문은 동북아의 모든 문화와 정신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그 흐름은 심신수행법으로서의 태극권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다시 말해, 태극권은 단순히 몸을 단련하는 무술이 아니라 유가처럼 수기치인(修己治人)하는 또 다른 수행법이란 것이다. 이 둘은 다 같이 ‘몸과 마음이 참된 길에서 어긋나지 않게 조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끝까지 이치를 탐구[居敬窮理]’하는 것이지만, 그 다름은 몸을 어떻게 보고 수신의 수단으로 사용하느냐에 달려있다. 태극권을 통해 완성되는 무인(武人)은 호연지기(浩然之氣)의 군자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이는 추측이나 선언적인 주장이 아니라 태극권의 고전으로 통하는 진흠(陳鑫)의 『진씨태극권도설(陳氏太極拳圖說)』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극권의 느림[慢]은 자신의 몸을 경건하고 바르게 사용하는 것이다. 이는 『대학』의 수기치인의 방법으로 경(敬)으로서 몸을 다룬다고 할 수 있다. 태극권의 핵심용어인 부드러움[鬆]은 『중용』에서 말하는 시중(時中)에 이르는 길과 통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시중은 어디에도 걸림이 없는 것으로 공자의 종심소욕불유구(從心所欲不踰矩)의 단계와 태극권의 사기종인(捨己從人)이라 부르는 심법과 다르지 않다. 이처럼 주희(朱熹)가 경전을 통한 거경궁리(居敬窮理)의 태도를 강조하였다면 태극권은 몸을 대상으로 삼아서 유가가 말하는 최고의 덕목인 상대를 존중하는 예(禮)인 ‘부드러움’을 실현하는 것이다. 이는 곧 공자의 극기복례하라는 가르침과 연결된다.

Abstract

This study is designed to identify if same the purpose of practicing Taijiquan and Confucianism’s XiuChen[修身] is the same. Confucianism is a Chinese philosophy focusing on the study of accomplishing virtue. It was and still is one of the mainstream disciplines in East Asia. Confucianism has influenced every aspects of life in countries such as China, Korea and Japan. Taijiquan, is a Chinese Martial Arts, which can be correlated to Confucianism. Taijiquan is not specifically a technique of enhancing the body. It is a self-discipline method of cultivating one’s mind and body like Confucianism’s XiuChen. Both Taijiquan and XiuChen teaches us methods of cautiously cultivating the body and mind without ceasing[居敬窮理]. The difference between the two lies in how one sees and deals with Body. An ideal Muin(武人), or an enlightened person accomplished in Taijiquan, is just like Jun-zi(君子), a man of honor in Confucianism. It is certified in Chen Xin’s Theory and pictures of Chen’s Taijiquan. In the end of the process, the softness of Taijiquan leads to Shi-zhong(時中) which means virtue of abiding in equilibrium. Shi-zhong is a state in which a golden mean of virtue in which one can exist. This level is compared with the Taijiquan’s discipline that one can follow another’s intention abandoning his own will[捨己從人]. Zhu-xi(朱熹) stressed the attitude of studying cautiously cultivating body and mind without ceasing through life. Taijiquan is a method of teaching the body and mind while having a polite attitude through learning the virtue of politeness or softness. This study has found the virtue of politeness in Confucianism corresponds to the way of softness in Taijiquan.

참고문헌 (30)

  1. "論語", ~
  2. "大學", ~
  3. "道德經", ~
  4. "孟子", ~
  5. "小學", ~
  6. "中庸", ~
  7. 고영근, "태극권拳理의 중국전통철학적 기초에 대한 연구", 도교문화연구, (28), pp.107~125 (2008), 한국도교문화학회
  8. 김경일,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2001), 바다출판사
  9. 김경철, "수행 방편으로의 太極拳의 의의에 대한 연구", 동의생리병리학회지, 18(4), pp.953~956 (2004), 한의병리학회
  10. 김석완, "선진시대(先秦時代) ‘수신(修身)’ 관념의 형성사(形成史) 연구", 한국교육사학, 39(1), pp.1~35 (2017), 한국교육사학회[DOI]
  11. 김성태, "몸-주체성의 표현 형식-", 철학, 43, pp.37~59 (1995)
  12. 김혜수, "주자와 왕양명 공부론 비교", 한국양명학회 학술대회 논문집, 10, pp.439~462 (2015)
  13. 김희섭, "Somatics 관점으로 보는 타이치추안(太極拳)의 '느림'에 대한 고찰", 석사, 체육학과, pp.2013
  14. 김희섭, "타이치추안(太極拳)의 양생(養生)과 무술적 특성에 대한 고찰", 움직임의 철학 : 한국체육철학회지, 23(4), pp.171~186 (2015), 한국체육철학회
  15. 김희섭, "타이지추안의 수신과 심신수행법 연구", 박사, pp.2018
  16. 남기영, "태극권의 발생과 변천과정에 관한 연구", 박사, 체육학, pp.2005
  17. 도민재, "『論語』 ‘克己復禮’의 解釋에 관한 연구", 동양철학연구, (72), pp.5~31 (2012), 동양철학연구회[DOI]
  18. 의 발견: 修身에서 體育으로, "한국철학논집", 2013, 173~202, pp.한국철학사연구회, 10.35504[DOI]
  19. 박종구, "태극권의 원리에 관한 연구", 석사, 체육학, pp.2005
  20. 박종학, "老子의 柔弱과 太極拳 鬆(송)의 관계 연구", 중국문화연구, (30), pp.25~45 (2015), 중국문화연구학회[DOI]
  21. 박태섭, "태극권 수련 이론의 철학적 연구", 석사, 철학, pp.2007
  22. 서은숙, "『大學』의 修身的 指導者論", 동양고전연구, (34), pp.7~38 (2009), 동양고전학회
  23. 성백효, "『대학·중용』집주" (1995), 전통문화연구회
  24. 이선경, "전진유가에 있어서 시중의 문제", 동양철학연구, 55, pp.299~325 (2004)
  25. 이치억, "敬의 철학과 理의 철학 - 退溪 居敬窮理論의 이해 -", 퇴계학논집, (17), pp.307~335 (2015), 영남퇴계학연구원
  26. Harari, Y.,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2018), 김영사
  27. 전병욱, "朱子 『論語集註』의 수양론적 해석학 ― ‘學’ 개념에 대한 해석에 주목하여 ―", 동양철학연구, (59), pp.59~92 (2009), 동양철학연구회[DOI]
  28. 정인재, "중용철학에 대한 연구", 서강인문논총, 20, pp.89~115 (2006)
  29. 조윤민, "두 얼굴의 조선사" (2017), 글항아리
  30. 진영첩, "주자강의" (2001), 푸른역사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5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