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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복종가 「書冊錄」의 서지학적 분석

A Bibliographic Analysis on the Seochaengnok of the Head Family of Ubok Jeong Kyeong-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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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書冊錄」은 우복 정경세 종가가 소장한 家藏書目이다. 가장서목은 장서를 수집한 사람의 성향을 반영하고 당시 가문이 가지고 있던 지식의 양과 경향성을 반영하게 된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가장서목의 특성에 주목하여 「書冊錄」을 서지학적으로 고찰하였다. 「書冊錄」의 가장 큰 특징은 여러 인물에 의해 대를 이어 작성되었다는 점이며 「書冊錄」의 기록들은 다양한 항목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기본적인 서명과 책수부터 부차적인 종수, 판종, 대출기록, 입수기록 등이 남아있다. 이러한 기술항목은 가장 처음 서목을 작성한 송준길이 설정한 항목이며, 후대에 작성자들은 대부분 이를 따랐다. 「書冊錄」은 크게 송준길과 정도응이 작성한 전반부와 정석교와 정주원이 작성한 후반부로 나누어진다. 전반부의 경우 일부 사부분류에 따라 기록하려던 시도가 있음이 확인되나 후반부의 경우 주제별 분류가 파악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이다. 송준길이 자신의 장서를 정리한 「家藏書籍簿」와 「書冊錄」의 송준길 작성 부분은 작성자가 동일하고 비교적 가까운 시기에 작성되었다. 동일한 인물에 의해 작성되었기에 내용이나 항목의 유사하나 작성자의 상황에 따라 작성된 내용이 차이를 보이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렇듯 「書冊錄」과 같은 가장서목은 한 집안의 장서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다. 좁게는 기록된 자료, 기록 방식을 알아볼 수 있고 넓게는 작성될 때의 배경과 상황, 관련 인물을 통해 가문 장서의 배경까지도 확인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Seochaengnok (書冊錄), Gajangseomok (家藏書目) of the head family of Ubok (愚伏) Jeong Kyeong-Se (鄭經世). Gajangseomok is the document that lists the books that has been owned by certain families. This study demonstrates Seochaengnok from a bibliographic point of view. Seochaengnok is a book written through generations by a family member of book owners. Song Jun-gil (1606-1672) and Jeong Seok-gyo (1646-1700) are definite characters who has been decisive in writing this book. The recorded content can be divided into several categories. The basic items are book titles and the number of books, and there are also various records. The biggest difference is that the first half of the book was attempted to classify according to the subject, but the second half is not distinguished according to the subject. Song Jun-gil also wrote GajangSeojeokbu which is a subordinate of Gajangseomok. His GajangSeojeokbu and Seochaengnok have the same author, but there is a 50 year difference in timing. Therefore, it would be significant to see the commonalities and differences between the two materials. This study will induce readers recognize the number of aspects such as various aspects of the collected data, background, and its utilization. Furthermore, it will explore the authors’ intentions with the analysis of these l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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