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30년대 편지글의 형식과 문체 변화
The Change of Seogan(Letter) Form and Style in the Period of 1920~3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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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일제강점기에 빈번하게 발행되었던 척독류를 대상으로 편지의 형식과 문체 변화 과정을 기술하고, 변화의 요인을 찾고자 하였다. 일제강점기의 척독류는 규범화와 세분화의 정도가 매우 심하다. 규범화는 전 시대의 경향을 이어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세분화는 당시의 신분 질서, 지위, 업무 등을 고려한 것으로 지나치게 복잡하여 식자층이 아니면 활용하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1920년대에 이르러 빈번히 발행된 ‘유행’, ‘(신체)미문’ 등의 척독은 세분화된 척독 양식에 비하여 ‘현실에 적합한’ 또는 ‘잘 된’ 편지 형식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달리 말해, 지나친 규범이 비현실적이므로 현실에 적합한 편지 양식이 필요하므로 ‘유행에 따른’, ‘잘 된’ 편지 형식이 필요했으며, 그 결과 한문에 토를 단 정도의 편지가 아닌 언문일치를 이룬 편지 형식이 갖추어지게 되었다. 1920년대부터 나타난 ‘연서’류는 이 시기 여성관 또는 연애관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부덕’이나 ‘어머니상’을 중심으로 하던 이전 시대의 여성 문제가 자기 표현이 뚜렷한 개성적 여성관으로 변화하면서, 연서의 발달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었다. 이들 연서는 완성된 언문일치체가 쓰였다고 할 수 있다. 간명 제일주의는 ‘편지=실용문’이라는 의식을 바탕으로 하였으며, 이러한 의식은 ‘실용문=비문예물’이라는 등식을 낳는다. 이에 따라 편지는 문학의 영역에서 사라지고, ‘잘 된 편지는 문학 작품이 될 수 있다’는 명제를 낳게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Abstract
The Change of Seogan(Letter) Form and Style in the Period of Japanese Imperialism.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books of letter in the period of Japanese Imperialism, and to explain what change about form and style. Before and after in 1860, Korean letter form became standardization by Eongandok(about letter’s book) etc. Letter need for three essential elements, writer, reader and contents. The change of letter’s form and style interrelated to social community. So the letter’s form has changed speedily and detailed in the period of Japanese Imperialism. In this time, many publishing company published various Chokdok or Gandok about letter form books. But these book have mixed style of writing Chinese sentence with Korean endings. The period of 1920, ‘YUHEANG’ or ‘MIMUN’ style books published. These words meaned ‘current’ or ‘well-formed’. So readers regarded to letter was not literature but practical sentence. The letter’s style completed unification of written and spoken language. In this time the love letter gain ground public interest. But these process separate practical writing to literature. So we regard as letter not literature but practical sentence sim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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