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과 영상의 혼종적 텍스트, 연쇄극의 형식
The Hybrid text of Play and Image, a Form of Kino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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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연극과 영상의 혼종적 텍스트로서 매우 단기간의 실험으로 끝날 수밖에 없었던 연쇄극의 운명을 그 구조와 영상의 존재방식을 고찰하여 한국근대극예술사에서 독특한 위상을 점하고 있는 연쇄극의 형식을 구명하고자 하였다. 연쇄극은 관객동원이라는 외재적인 목적을 위해 시작되어 관객들이 식상해 하는 순간 역사적 운명을 다하였다. 갑작스런 소멸의 내적 원인은 무대와 영상의 내용과 형식상의 유기적인 결합을 이루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즉, 삽입된 영상들은 무대 위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무대공간의 단순한 확장에 그쳤으며, 서사의 내용 또한 현실의 삶과 유리된 1910년대 대중극과 차별성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쇄극에 삽입된 개별적인 영상들은 서구의 초기 영화 형식인 ‘광경’, ‘타블로’와 본질적인 차이는 없었다. 다만 3년여의 짧은 시간동안 제작되어 영화로 발전하지 못하고 조선영화가 제작되기 전 예비적 형태로 남은 채 연극의 외연을 확장하는 역할을 담당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bring a form of kinodrama in Korea modern play art history to light by considering the existence methods of the formats and image of the fates of kinodrama as hybrid text of play and image which couldn't help finishing for very short time experiment. The kinodrama started for the external purpose as a spectator mobilization but was destined to be ended historically in the moment when the spectators were surfeited. The inner cause of sudden disappearance is that couldn't accomplish the formal organic combination of the stage and contents of image. Namely, the inserted images were just simple expansion of the stage space which is difficult to be embodied, and the contents of narration had not discriminational characteristic with the popular play which was separated from the present life in 1910s. However, the individual image which is inserted in kinodrama has no substantive difference with 'spectacles', 'tableau' as the formats of Western initial film. Just it couldn't be developed as film caused by being producing for short time as three years, and it played a role to expand the external part of the play as preliminary form before the Korea film was produc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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