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여의 <普賢十種願王歌>에 대한 문학치료학적 해석
An Interpretation of the Monk Gyunyeo's <Bohyeonsipjongwonwangga(普賢十種願王歌)> through Literary Therapeutic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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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균여대사가 보현보살의 <십종광대행원>을 읽고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창작한 <보현십종원왕가>의 문학치료학적 의미를 밝히는 것이다. 균여는 어린 시절 부모에게도 버림 받을 정도로 흉측한 외모의 소유자였지만, 조실부모하고 출가하여 불도에 정진하던 중 화엄경에 실려있는 보현보살의 <보현행원품>을 읽고 범속한 사람들로 하여금 비근한 일에 의탁해서 불교의 심원한 宗旨를 깨닫게 하기 위한 <보현십종원왕가>를 지었다. <보현십종원왕가>의 10가지 서원을 살펴보면, 부처를 찬양하면서도 세상 모든 중생들의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구원자로서 부처의 도움을 간절하게 갈망하면서도, 중생이 없이는 부처라는 존재도 의미가 없음을 피력하며 자신이 지은 공덕도 중생들에게 회향하고 항상 공경할 것을 다짐하였다. 이처럼 중생 하나하나를 제도하는 데에 중요한 가치를 부여하고 그들 모두와의 인간관계를 소중하게 여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유사한 서사전개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설화작품으로 <구복여행>이 있다. 좌절에 빠진 석숭이가 여행 과정에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사람을 만나고, 이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자신의 일처럼 여기고 도와주는 과정에서 모두를 행복하게 해주고 자신도 복을 얻게 된다는 내용의 이 작품은 <보현십종원왕가>의 작품서사와 근접한 거리에 있는 작품이라 본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unveil the meaning of <Bohyeonsipjongwonwangga> written by the great monk Gyunyeo to save mankind through Literary Therapeutic View. Gyunyeo had such an ugly face that he was even abandoned by his parents when he was a child. After they passed away early, he became a bonze. He devoted himself to Buddhism. After having read the <Bohyeonhaengwonpum> of Hwaeom sutra, he wrote <Bohyeonsipjongwonwangga> to make common people realize the fundamental meaning of Buddhism. According to Bohyeonsipjongwonwangga, it was emphasized to praise Buddha and admit and respect the values of all people in 10 different temples. It is stated that even though people are desperately in need of Buddha’s help as a saver, Buddha cannot exist without the people. It also insisted that the earned merit and value should be returned to people with respect all the time. In other words, an important value was given to save every individual with great respect on all human relationships. A tale which is similar to Bohyeonsipjongwonwangga in terms of narrative development is ‘A Trip of Pursuing Happiness’. In this story, devastated Gubok goes on a trip and meets and helps many people in sorrow and unhappiness regain a smile with sincerity during his trip. In the process, he finds his happiness again. In terms of epic of literary work, this story is close to Bohyeonsipjongwonwang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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