臺灣李退溪研究的特點
The Characteristics of Researches on Yi Toegye's Philosophy in Tai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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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李退溪作為儒學巨擘,是最具哲學洞見的儒者,故李退溪研究實是韓國儒學研究的重中之重。雖然臺灣學界對於韓國儒學研究日益重視,但嚴格地說,李退溪研究的學術積累仍是不夠的。綜觀臺灣1992年前後第一階段與第二階段的李退溪研究,涵蓋李退溪的文學、經學、性理學、史學、政治思想等面向,但仍以性理學為研究主流。而由第一階段到第二階段的發展中,因清楚的問題意識與方法論的反思,臺灣的李退溪研究,乃呈現揚棄中國儒學中心的慣性思考、正視韓國儒學的主體性、強調李退溪思想的獨創性等特色,繼而積極翻譯並吸收韓國李退溪研究的成果。另就臺灣對李退溪「理動─理發─理到」的理解來看,不論第一階段蔡茂松的博士論文,或是第二階段楊祖漢、李明輝專著,對於李退溪的「理發」說,著墨最多;而林月惠對李退溪「理到」說的分析最為全面。這些研究,皆聚焦於李退溪「理發」說所凸顯之「理的活動性」,並從不同問題意識或比較哲學的視野,彰顯李退溪此思想洞見的深刻哲學意義。目前楊祖漢、李明輝、林月惠皆持續韓國儒學的研究,並鼓勵臺灣年輕學子投入此研究行列;他們的重點各自不同,但皆奠基於李退溪性理學的研究基礎上。如何開拓李退溪思想研究的比較視野(如與當代議題連結、與世界哲學接軌)、如何深化李退溪「畏天活理」的宗教精神面向等,都是臺灣李退溪研究必須努力的願景。
Abstract
이퇴계는 한국 유학의 거장으로서, 가장 철학적인 통찰력을 지닌 유자로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 점에서 이퇴계 연구는 실로 한국 유학 연구의 가장 중심적인 부분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현대 대만 학계에서 한국 유학에 관한 연구가 날로 중시되고 있음에도, 이퇴계에 대한 연구는 엄격히 말하자면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대만에서 이루어진 이퇴계 연구는 1992년을 기점으로 1단계와 2단계로 나눌 수 있다. 이러한 두 단계의 연구동향을 종합해보면, 이퇴계의 문학, 경학(예학․역학), 성리학, 사학, 정치사상 등 가운데, 성리학 연구가 주류를 이루었다. 대만에서의 이퇴계 연구가 1단계에서 2단계로 넘어가면서 뚜렷한 문제의식과 방법론적인 반성이 이루어졌는데, 중국 유학을 중심으로 이퇴계에 대한 연구를 하는 관성적인 방법론을 지양하고 한국 유학의 주체성을 강조하는 관점을 지니게 되었다. 그리하여 이퇴계 사상의 독창성을 드러내고 한국의 이퇴계 연구의 성과를 적극적으로 번역 수용하게 되었다. 한편 대만 학계에서 이퇴계의 ‘理動─理發─理到’에 대해서는 1단계의 蔡茂松의 박사논문과 2단계의 楊祖漢과 李明輝의 저서에서 다루어졌는데, 주로 이퇴계의 ‘理發’설을 다루었다. 이외에 林月惠는 이퇴계의 ‘理到’설에 대해 분석하였다. 이러한 연구들은 이퇴계의 ‘理發’설은 ‘理의 활동성’을 분명하게 표현한 것이라는 것에 주목하였다. 또한 비교철학적 시각에서 이퇴계 사상은 대단히 중요한 철학적 의미를 지님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楊祖漢、李明輝、林月惠는 한국 유학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또한 대만의 신진학자들에게도 이에 참여하도록 격려하고 있다. 그들이 중점을 두고 있는 바는 각기 다르지만, 모두 이퇴계 성리학을 그 중심에 두고 있다. 현재 대만 학계에 요청되는 부분은 비교론적 관점에서-현대사회의 문제 혹은 세계의 철학적 흐름에 연결하여- 이퇴계 연구를 어떻게 개척해야 할지, 더불어 이퇴계의 ‘畏天活理’의 종교적 측면을 어떻게 심화시켜야 할지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