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해방기의 젠더정치

Gender Politics of the Liberation Period

0

조회

0

다운로드

3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이 글은 식민지 조선이 해방된 후에 민족/ 국민국가 건설과정에서배제되거나 추방될 수밖에 없었던 일본인여성들의 삶을 살펴보는 글이다. 일제의 패망 후 식민지 조선의 지식인들은 민족/ 국민국가의 만들기에 동참하기위해 일본적인 것들의 흔적을 지워야했다. 또한 단일민족이라는 상상의 공동체를 창출하기위해 ‘피’의 순수성을 주장했으며 이것은 ‘순수한 혈통’의 국민을 재생산하는 ‘모성’의 역할을 강조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해방기에 미군정의 지원하에 우익계열의 신문이나 잡지가 담론을 주도해 나가면서 ‘현모양처’ 담론이 범람하기 시작했다. ‘현모양처’ 담론과 대비되는 지점에서 ‘풍기문란’이 사회문제가 되고 일본인 여성들 또한 풍기문란의 주범으로 지탄의 대상이 되었다. 따라서 ‘현모양처’ 범주에 들 수 없는 일본인 여성들은 가부장적인 한국사회에서 자신의 존재를 비가시화한 채 살 수밖에 없었다. 결혼이주의 원조라고도 할 수 있는 이들 일본인 여성들은 한국사회에서 민족적 측면에서도 비국민이 될 수밖에 없었고 젠더적 측면에서도 비국민의 지위에 있어야 했다. 한국사회에서 이중 삼중의 차별과배제 속에서 살았던 일본인 여성들의 삶은 일본 제국주의의 아시아침략전쟁에 기인하여, 일본의 패전에 따른 대규모의 이동(귀환), 그리고 한반도 분할 점령이라는 냉전의 구조 속에 놓여있다. 한국 사회의모든 일본인 여성들이 비국민의 단일한 삶을 살았던 것은 아니지만대부분의 일본인 여성들은 한일수교 이전까지 국적도 가지지 못한 채유령처럼 살아야 했다. 해방기 조선에 있었던 일본 여성들의 삶은 일본제국의 성립과 패망, 그리고 냉전이라는 질곡이 개인의 삶에 어떻게개입하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삶이었다.

Abstract

The text allows you to know that the lives of Japanese women were ruled out from building a modern nation of Liberation Periods in Korea through literary works. I looked into how educated men in Korea suppressed others in order to achieve a nation-state during Liberation Periods. Above all, men in Joseon Dynasty had tried to clear away the remnants of Japanese colonialism after the liberation. They also expelled Japanese women from the country in the process of reconstructing their identities. Japanese women getting married with Korean men were excluded from Japan on account of their marriage. The Japanese women having lived in Korea after their intermarriage went through lots of discrimination. Their lives are associated with Asian wars of aggression by Japanese Imperialism and the return from Japanese army’s defeat on a large scale. Furthermore, they lies in the structure of the Cold War and are related to the Korean War. Therefore, to examine the Japanese women’s lives in Korean Liberation Periods is not only to learn their sufferings but also to get to know the vestiges of Colonialism that still remains today when people are crying out for decolonization.

참고문헌 (39)

  1. 안소영, "대일본제국 붕괴" (2010), 바오출판사
  2. 권명아, "역사적 파시즘" (2005), 책세상
  3. 김기협, "해방일기1" (2011), 너머북스
  4. 사랑의 수족관, "대하", pp.1988, 김남천
  5. 김내성, "부부일기" (1957), 문성당
  6. 김석란, "재한일본인아내의 국적에 관한 연구- 해방이전 결혼자를 중심으로 -", 일어일문학, 36, pp.339~352 (2007), 대한일어일문학회
  7. 다카사키 소지, "식민지 조선의 일본인들" (2006), 역사비평사
  8. 문제안, "8․15의 기억 : 해방공간의 풍경, 40인의 역사체험" (2005), 한길사
  9. 박용규, "미군정기의 여성신문과 여성운동", 한국언론정보학보, 19통권 : 19, pp.125~153 (2002), 한국언론정보학회
  10. 박헌호, "안회남선집" (2010), (주)현대문학
  11. 사와에 리에, "엄마의 게이죠, 나의 서울" (2000), 신서원
  12. 아사노 도요미, "살아서 돌아오다" (2005), 솔
  13. 엄흥섭, "한국근대단편소설대계 15" (1988), 태학사
  14. 오기영, "진짜무궁화-해방경성의 풍자와 기개" (2002),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15. 우에노 치즈꼬, "내셔널리즘과 젠더" (1999), 박종철출판사
  16. 이배용, "미군정기, 여성생활의 변모와 여성의식, 1945~1948", 역사학보, 150 (1996)
  17. 이연식, "敗戰 後 韓半島에서 돌아간 日本人 女性의 歸還體驗 - 南北間의 地域差를 中心으로 -", 韓日民族問題硏究, (17), pp.139~189 (2009), 한일민족문제학회
  18. 이연식, "일본제국의 붕괴와 한일 양 지역의 전후 인구이동", 2 (2010), 이민인종연구회
  19. 張錫興, "해방 후 귀환문제 연구의 성과와 과제", 한국근현대사연구, 25, pp.9~26 (2003), 한국근현대사학회
  20. 정종현, "유관순 표상의 창출과 전승 - 해방 이후 제작된 유관순 영화의 내러티브를 중심으로 -", 한국문학연구, (36), pp.155~209 (2009), 한국문학연구소
  21. 존 다우어, "패배를 껴안고" (2009), 민음사
  22. 최석영, "‘일본인 처’들은 한국사회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실천문학, 63 (2001)
  23. 파냐 이사악꼬브나 샤브쉬나, "1945년 남한에서" (1996), 한울
  24. 한국출판사, "대동아전쟁비사-한국편" (1982), 한국출판사
  25. "가정신문, 1946.06.14", ~ (1946)
  26. "노컷뉴스, 2005.08.15", ~ (2005)
  27. "동아일보, 1946.02.23", ~ (1946)
  28. "동아일보, 1946.03.06", ~ (1946)
  29. "동아일보, 1946.05.21", ~ (1946)
  30. "부인 제1권 제2호", ~ (1946)
  31. 부인신보, "부인신보, 1947.10.05", ~ (1947)
  32. "생활문화, 제1호", ~ (1946)
  33. "생활문화, 제2호", ~ (1946)
  34. "신천지 1권 2호", ~ (1946)
  35. "아미리가 1호", ~ (1946)
  36. "자유신문, 1946.03.11", ~ (1946)
  37. "자유신문, 1946.07.09", ~ (1946)
  38. "자유신문, 1947.03.10", ~ (1947)
  39. "한겨레신문, 2006.08.22", ~ (2006)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9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