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과 ‘사이공간’의 세 차원
Three Aspects of ‘In-between’ in Trans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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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번역에서 사이공간은 번역의 가능조건이자 전제조건이다. 언어의번역이 문화의 번역이기도 하다면 그 문화번역의 사이공간을 낳는 것이 바로 문화 간의 차이다. 번역에서 사이공간은 단어에서 문장 표현,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문화 전반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원에 걸쳐서다양하게 나타난다. 이 논문은 사이공간의 존재론과 관련하여 ‘정신어’와 ‘개념사’, ‘세계문학’이라는 세 차원에서 사이공간이 어떤 성격과 의의를 갖는지 살펴봄으로써, 번역에서 사이공간이란 개념을 보다정교하게 다듬고 활용하는 데 필요한 한 준거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비언어적 사고로서의 정신어, 개념사에서 다루는 해석 대상으로서의개념, 그리고 번역공간으로서의 세계문학공간은 번역의 다양한 차원과 함께 사이공간의 다차원성을 보여주는 유용한 사례가 될 수 있다.
Abstract
‘In-between’ is the precondition of translation. As translation covers not only linguistic but also the cultural dimension, the differences between cultures bears the in-between. In-between can appear in many respects from words and phrases to cultures in general. This paper aims at describing some aspects of the in-between: mentalese, conceptual history, and world literature. The survey of mentalese as the non-linguistic thinking, conceptual history as the semantic field of history, and the world literature as a translation space can show the multi-dimensional ontology of in-between in trans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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