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학계의 광개토왕비 연구 성과 검토
Review of Historical Research on the King Gwanggaeto Stele by Chinese Acade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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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에서는 광개토왕비가 재발견된 19세기 말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중국학계에서 진행해온 관련 연구를 시기별·주제별로 나누어 살폈다. 우선 연구사적인 시기구분을 능비가 재발견되어서부터 1930년대까지, 1940∼1970년대, 1980년대∼현재까지로 삼분하였다. 이는 해방 전, 해방·文 革, 개혁개방 이후로 구분되는 고구려 연구사의 흐름과도 유사하다. 초기는 전통시대의 연장선으로 이해할 수 있고, 중기는 전란·침체기 속에서 ‘遼東’, ‘滿 洲’라는 앞선 시기 표현이 ‘東北’이라는 새로운 개념에 의해 대체되는 등 인식의 전환기였으며, 1980년대 이후부터는 새로운 인식의 정립기로서, 능비 연구도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획기적인 대작이 발표되기도 하였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초기 연구는 금석문 학자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는데, 拓本, 釋 文 등 작업이 진행되었으며, 능비에 관한 다양한 언급이 문헌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글에서는 초기 논저를 자세히 정리하고 저자들 사이의 인맥 관계를 살핌으로써 초기 연구의 흐름을 짚어보았다. 그다음으로 침체기라고 할 수 있는 1940∼1970년대의 연구에 대해서는 소략하게나마 시대적인 흐름과 경향에 대해 살폈다. 마지막으로 대량으로 축적된 1980년대 이후의 연구 논저를 目錄化하고 계량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주요 연구주제와 연구자, 그리고 시대적인 연구경향에대해 살폈다. 이어서 그동안 비교적 많은 관심을 받아온 재발견 시점 검토, 탁본과 釋文 연구, 쟁점기사 검토, 고구려사 전개에 관한 논의, 서체연구, 관련인물, 연구 略史, 서평, 유적소개 등 분야의 대표적인 논저를 자세히 검토하여주요 논지를 정리하였다. 더불어 이 시기 연구에서 나타나는 일부 문제점들을분석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간략하게 제시하기도 하였다.
Abstract
In this paper, we review research on the King Gwanggaeto Stele(廣開土 王碑) by Chinese academics from the late nineteenth century to the present. The study is divided into three periods: 1) from the rediscovery of the stele until the 1930s (before liberation); 2) from the 1930s to the 1970s (liberation and the Cultural Revolution(文革); and 3) from the 1980s until present (reform). This periodization is similar to that of the history of Koguryo(高句麗) research. The first period can be understood as an extension of the traditional era. During the second period were war and recession, and this period also was a turning point in awareness. The terms “Liaodong”(遼東) and “Manchuria”(滿洲) were replaced by the new concept of “Dongbei”(東北). And since the 1980s, a new awareness has been established, research has increased in volume, and a famous study was published. During the first period, epigraphists led the research. They prepared rubbings of the stele and undertook textual analyses(釋文). This article undertook a detailed listing of the initial publications and investigated the relationships among authors. The section on the second period outlines the academic development from the 1940s to the 1970s. And last, from the 1970s much research has accumulated. In this paper, we list the publications in detail and provide statistical information regarding them. Further, we sought to grasp the principal research topics, scholars, and research trends. Popular topics include the site of the rediscovery, rubbings(拓本), textual analysis, controversial issues, Koguryo history, calligraphy, and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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