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최근 고조선·부여사 연구 현황과 평가
Study and Evaluation of the Current State of China’s Recent Research on Old Joseon and Buyeo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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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공정은 2007년 2월 종료되었지만 동북공정을 통해 연구인원 배출과 연구기관이 설립된 기반을 바탕으로 중국학계의 고조선·부여사 연구는 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중국학계는 ‘동북고대방국속국사연구총서’ 15권을 발간하며 『기씨조선사』, 『위씨조선사』, 『부여사』를 통해 고조선·부여사를 정리하기도 했다. 그 내용은 이들 국가가 시종일관 중원왕조의 속국 혹은 지방정권이라는 시각이 반영되어 있다. 이 책 외에도 동북공정 이후 중국학계에서는 특히 단군과 부여사와 관련된 단행본과 논문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중국학계의 고조선 연구의 핵심적인 내용은 고조선이 기자조선[箕子朝鮮, 혹은 기씨조선(箕氏朝鮮)]과 위만조선[衛滿朝鮮, 혹은 위씨조선(衛氏朝鮮)]을 의미하며 이들 국가는 모두 중원왕조에 종속된 나라로 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단군의 역사성을 부인하고 상나라의 기자가 기씨조선을 건국했으며 이후 한나라 제후국인 연에서 망명한 위만이 위씨조선을 세웠다고 주장한다. 단군과 관련된 연구는 주로 후대적 요소를 통해 형성시기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하며 단군이 후대에 만들어졌다고 보거나 긍정하더라도 중국 신화와의 유사성을 강조한다. 기자 관련 연구는 기자조선을 인정하면서 그 위치를 평양지역으로 보는 입장에서 기존 연구를 다시 정리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기자 관련 세부적인 주제를 다룬 석사학위논문이 계속 나오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국학계의 부여사 연구는 그 기원과 문화성격에 대해 중원과의 연관성을 강조하면서 한대 이래 중원왕조에 시종일관 종속된 지방정권으로 보는 관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대소왕이나 위구태 등 세부적인 주제에 대한 연구도 이루어졌다. 대외관계에 대한 연구도 다양한 방향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나 주로 중원왕조와의 조공 관계를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중국학계는 방대한 부여사 논문집과 자료집도 출간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학계의 왜곡된 연구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조선 및 부여사와 관련된 기본자료에 대한 심화된 연구가 필요하며 보다 다양한 주제에 대해 연구를 시도할 필요가 있다. 또한 국외 학자들과의 활발한 학술교류와 연구인력의 충원을 위한 국가의 지원이 절실하다.
Abstract
Although the Dongbuk-project was finished in Feb., 2007, the Chinese academic circles more actively conduct research on the history of Old Joseon and Buyeo, based on the production of researchers and the establishment of research institution, which were promoted by the Dongbuk-project. The Chinese academic circles have recently published 15 volumes of Dongbukgodaebangguksokguksayeonguchongseo(東北古代方國屬國史硏究叢書)’, and arranged the history of Old Joseon and Buyeo in 『Gissijoseonsa(箕氏朝鮮史)』, 『Wissijoseonsa(衛氏朝鮮史)』 and 『Buyeosa (夫餘史)』. They reflect the perspective that these countries were consistently dependencies or local governments of Yuan Dynasty. The Chinese academic circles have continuously published separate volumes and articles on the history of Dangun and Buyeo, after the Dongbuk-project, except for such books. The essential results of the Chinese academic circles’ research on Old Joseon indicate that Old Joseon means both Gijajoseon (Gissijoseon) and Wimanjoseon (Wissijoseon), and these countries were subordinated to the Jungwon dynasty. The Chinese academic circles, therefore, reject the historicity of Dangun and argue that Gija from Shang Dynasty founded Gissijoseon and then, Wiman who fled from Yan Dynasty, a feudal state of Han Dynasty founded Wissijoseon. Research on Dangun primarily discusses the period of its foundation, by focusing on the next generation and stresses the similarity with the Chinese myths, though it assumes or affirms that Dangun was founded in the next generation. Research on Gija recognized Gija Joseon and assumed that it was located in Pyeongyang, but turns to the rearrangement of the existing studies. In addition, it is necessary to focus on the fact that master’s theses on detailed themes about Gija have been published. The Chinese academic circles’ research on the history of Buyeo stresses its connection with the Jungwon, in terms of its origin and cultural characteristics, from the perspective that Buyeo was a local government which had been consistently subordinated to the Jungwon dynasty since Han Dynasty. In addition, there were studies on detailed themes such as King Daeso, King Wigutae, etc. Although foreign relations were also studied from various perspectives, the tributary relation with Jungwon Dynasty is intensively highlighted. In particular, the Chinese academic circles publish a vast collection of theses on and the set of data about the history of Buyeosa. In order to overcome such a limit of the Chinese academic circles’ distorted research, it is necessary to conduct an in-depth research into the basic data about the history of Old Joseon and Buyeosa, by using various themes. Moreover, the government’s support for active academic exchanges with foreign scholars and the recruitment of research personnel is urgently essent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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