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의 수양론과 계몽의 일상성 의미 연구 - 『동호문답』ㆍ『성학집요』ㆍ『격몽요결』을 중심으로
A Study of the Social Meanings of Yulgok’s Suyang Theory and Enlightenment in Daily Life: with a Focus on 『Donghomundap』, 『Seonghakjibyo』, 『Gyeongmongyogyeol』
0
조회
0
다운로드
6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 논문은 율곡의 사상체계 속에서 일관되게 강조되어 왔던 수기치인(修己治人)의 수양론을 사회개혁을 위한 계몽의 정신과 연계하여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율곡은 제세구민(濟世救民)의 실현을 위한 치도(治道)의 왕도정치를 『성학집요』를 통해 제시한다. 그리고 이 논의는 제도의 개혁을 통해 안민(安民)의 경세론을 제시한 『동호문답』의 양민론(養民論)이 확대, 발전한 것에 해당한다. 이 점에서 인간 기질의 변화에 관한 율곡의 수양론은 공효(功效)의 시무(時務)의식에 기초한 율곡의 경세론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것에 있어 중요한 내용이 된다. 더욱이, “제왕의 학문은 기질을 변화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없다.”는 말로 수기(修己)의 수양론이 갖는 사회적, 정치적 효과에 대한 실리적 의미를 논설하고 있는 율곡에게 있어 인간 기질의 변화에 대한 중요성은 군주에게만 한정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신분의 높고 낮음으로부터 벗어나 인간 기질의 변화에 관한 수양론의 공효성(功效性)을 사회적 의미의 보편적 가치로 인식하고 있는 율곡에게 있어 인간 본연의 덕성을 바르게 함양하는 것은 『동호문답』과 『성왕집요』를 거쳐 『격몽요결』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적용되는 내용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본다면 율곡이 강조하는 수기치인(修己治人)의 수양론에 대한 해석은 개인의 인격수양에 한정되지 않는 논의의 확대 가능성을 가진다. 그리고 이것은 지금까지 선행된 『격몽요결』에 대한 접근과 해석의 관점이 보다 폭넓고, 활발하게 논의될 필요성을 대변하는 것이 된다. 율곡에게 있어 『격몽요결』의 집필은 전통 성리학의 수기치인(修己治人)에 토대한 『동호문답』과 『성학집요』의 저술활동과 공유 가능한 공통의 내용을 갖는다. 하지만 군주와 제도에 의거한 민의 정치를 강조하는 것과는 달리 새로운 사회의 창출을 인간 의식의 계몽을 통해 시도하는 『격몽요결』은 『동호문답』, 『성학집요』과 다른 사회적 의미를 갖는다. 그리고 이것은 일상의 생활세계에 대한 새로운 변화에 관한 인간 의식의 개혁이 갖는 중요성을 수기(修己)의 수양론을 통해 강조한다는 점에서 『격몽요결』은 수기(修己)의 의미를 보편의 사회적 가치 속에서 특화시킨 율곡의 새로운 정치의식에 해당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본 논문에서 고찰하는 『동호문답』과 『성학집요』와 다른 목적성을 갖는 『격몽요결』의 의미 비교는 율곡이 강조하는 수기(修己)의 보편적 가치와 의미를 사회적인 측면에서 고찰하는 동시에 일상의 계몽의식에 대한 율곡의 새로운 정치적 견해를 고찰하는 논의의 과정이 된다.
Abstract
This paper tries to examine social meanings of the self-cultivation theory of sugichiin, that has been emphasized in Yulgok’s thoughts, in relation to enlightenment for social reform. Yulgok suggests royal politics of chido (治道) for jesegumin (濟世救民) through 『Seonghakjibyo』. This corresponds to expansion and development of a yangmin theory in 『Donghomundap』 that suggests a gyeongse theory of anmin (安民). In this regard, Yulgok’s suyang theory is considered significant in order to to understand and interpret Yulgok’s gyeongse theory based on awareness of the current affairs of gonghyo (功效). Considering Yulgoks’ thoughts through saying, “For King, there is no more important learning to change his disposition”, he refutes social and political effects of the suyang theory of sugi (修己). He thinks that importance of changing disposition does not applies only to the King, but all people. In other words, Yulgok perceives changing of people’s disposition regardless of social status, which is gonghyoseong (功效性) of the suyang theory, as the universal value of social meanings. Such his thought, cultivating moral characters intrinsic to people properly, is reflected on Donghomundap, Seongwangjibyo, and In this context, an interpretation of the suyang theory of sugichiin (修己治人) that Yulgok emphasizes is in need of expanding its significance rather than focusing on personal effort into building one’s character. And this approach involves with the necessity for different interpretations and perspectives of 『Gyeongmongyogyeol』 Yulgok’s idea, reforming people’s consciousness for the better world, in 『Gyeongmongyogyeol』 is different from an idea of reforming in 『Donghomundap』 and 『Seonghakjibyo』 based on sugichiin (修己治人) of Confucian tradition. To the extent that significance of reforming consciousness for new changes in daily life is emphasized through the suyang theory of sugi, 『Gyeongmongyogyeol』 is equivalent to Yulgok’s new political awareness that leads to specialize the meanings of sugi. Therefore, an analysis of social meanings that 『Gyeongmongyogyeol』has can be a basis for further discussion to examine in social aspects meaning of sugi reflected on Yulgok’s thoughts in connection with enlightenment in daily life.
참고문헌 (35)
- "論語", ~
- "孟子", ~
- "大學", ~
- "中庸", ~
- "栗谷全書", ~
- "聖學輯要", ~
- "東湖問答", ~
- "擊蒙要訣", ~
- 김경호, "율곡학의 확산과 심화Ⅰ" (2012), 율곡학회
- 김문준, "율곡 이이의 진유 리더십 - <동호문답>ㆍ<만언봉사>ㆍ『성학집요』, 그리고 <경연일기>", 율곡학연구, 40, pp.33~64 (2019), (사)율곡학회[DOI]
- 김문준, "韓國 知性의 傳統과 栗谷 李珥 - 道原 先生의 栗谷觀", 한국철학논집, (34), pp.41~62 (2012), 한국철학사연구회[DOI]
- 김미라, "『격몽요결(擊蒙要訣)』에 나타난 인성교육론", 사회사상과 문화, 20(2), pp.1~30 (2017), 동양사회사상학회[DOI]
- 김희, "『東湖問答』을 통해 본 安民의 養生論 연구", 율곡학연구, 38, pp.67~99 (2019), (사)율곡학회[DOI]
- 김희, "율곡의 禮學思想에 대한 문화적 의미 연구", 동방학, (36), pp.31~60 (2017), 동양고전연구소
- 김희, "『擊蒙要訣』을 통해 본 율곡의 문화계몽 의미 연구", 동서철학연구, (82), pp.125~144 (2016), 한국동서철학회[DOI]
- 율곡 이이, "성학집요 – 성인이 갖추어야할 배움의 모든 것" (2018), 청어람
- 박균섭, "은병정사 연구:학문과 학풍", 율곡학연구, 19, pp.171~204 (2009), (사)율곡학회
- 박종천, "일상의 성화(聖化)를 위한 유교적 의례화 –율곡 이이의 예학적 구상-", 유학연구, 31, pp.25~54 (2014), 유학연구소[DOI]
- 장정호, "‘아동교육서’로서의 『격몽요결』의 성격과 의의 : 「소아수지」, 「학교모범」 및 『성학집요』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교육사학연구, 28(2), pp.81~106 (2018), 교육사학회[DOI]
- 지두환, "16세기 시대적 과제와 율곡의 대응", 한국사상과 문화, (43), pp.125~146 (2008), 한국사상문화학회
- 알프 뤼트케, "일상사란 무엇인가" (2002), 청년사
- 율곡 이이, "성학집요 – 성인이 갖추어야할 배움의 모든 것" (2018), 청어람
- 이기동, "栗谷硏究叢書 論文編 4" (2007), 율곡학회
- 이동인, "율곡의 사회개혁사상" (2002), 백산서당
- 정재훈, "동호문답" (2014), 아카넷
- 이재석, "율곡 이이의 경제사상과 그 현대적 해석", 동양문화연구, 32, pp.29~57 (2020), 동양문화연구원[DOI]
- 이종성, "율곡의 『순언』에 반영된 『성학집요』의 특성과 의의", 율곡학연구, 39, pp.33~61 (2019), (사)율곡학회[DOI]
- 이현지, "사회사상가로서 율곡에 대한 연구", 한국학논집, (68), pp.7~28 (2017), 한국학연구원[DOI]
- 홍석대, "율곡(栗谷)의 제왕교육론(帝王敎育論)과 실천", 한국교육사학, 41(3), pp.107~132 (2019), 한국교육사학회[DOI]
- 황정희, "율곡 성학집요를 활용한 지도자 철학교육", 유학연구, 46, pp.53~78 (2019), 유학연구소[DOI]
- 황의동, "栗谷의 憂患의식과 經世論의 의의", 한국사상과 문화, (54), pp.463~484 (2010), 한국사상문화학회
- 황의동, "율곡 이이" (2002), 예문서원
- 함현찬, "격몽요결" (2010), 전통문화연구회
- J. Habermas, "Moralbewußtsein und kommunikatives Handeln" (1983), Suhrkamp Verlag
- J.Habermas, "Theorie des kommunikativen Handelns, Bd.2" (1981), Suhrkamp Verl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