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고대 단야공정의 실험고고학적 연구

Experimental Study on the Ancient Smithery Process

0

조회

0

다운로드

5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역사학

초록

최근 제철과 관련된 유구・유물의 조사 및 연구 자료를 토대로 전통제철 기술복원을 위한 실험이 실시되면서 전통적 방식에 의한 제철기술의 복원이 조금씩 진전되고 있다. 단야(鍛冶)는 제련에서 생산된 철괴를 대장간에서 가열하고 두드려 철기를 제작하는 비교적 단순한 공정으로 이해하여 온 측면이 있다. 하지만 발굴조사와 제철복원실험을 통해 단야공정은 제철에서 매우 중요한 공정임이 밝혀지게 되었다. 특히 경주 황성동・밀양 금곡 등의 제철유적에서 다양한 구조의 단야로가 조사됨에 따라 단야공정은 정련단야-단련단야-성형단야 등 여러 공정으로 세분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단야로 역시 다양한 크기와 구조로 복원될 수 있고, 각 공정에 수반되는 단야기술도 서로 다른 유형일 가능성이 높음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검토를 통해 다양한 단야로의 구조 복원과 구체적인 조업방식을 상정한 단야복원실험이 가능하게 되었다. 본고에서는 2차례에 걸친 단야실험의 내용을 토대로 고대 제철의 단야공정에 대해 고찰하였다. 단야의 공정을 정련단야-단련단야-성형단야 세 가지로 상정하고 각 공정에 해당되는 노의 구조를 복원하였으며, 각 공정에서는 철괴-철정-철기가 생산되는 것으로 기획하였다. 단야의 소재로는 제련실험에서 생산된 잡철을 이용하였고, 연료로는 참나무 백탄을 사용하였다. 철광석 분말을 탈탄제로 활용해 소재에 남아 있는 탄소의 제거를 도모하였다. 실험결과, 정련단야에서는 압착된 부정형 판상의 철괴를, 단련단야에서는 판상 혹은 봉상의 철정을, 성형단야에서는 낫・창 등의 완성된 단조철기를 제작할 수 있었다. 이러한 일괄공정은 조선후기 민속자료에서 수집된 내용과 거의 일치하기 때문에, 전통적 방법의 단조철기 생산체계가 하나의 일관된 구조를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게 되었다. 한편 도검 등 강철기의 제작과 선철을 사용한 용해기술의 복원은 향후의 또 다른 과제이다.

Abstract

This paper organized the concepts about the process of big smithies for ancient iron-making(purifying-smithing and tempering-smithing) that have been rarely discussed, and reviewed the applicable furnaces among the iron-making furnaces researched in the archeological sites. In addition, the study restored the structure of purifying-smithing furnaces based on the furnace No. 2-2 in the remains in 537-2 Hwangseong-dong, Gyeongju and the furnace No. C-27 in the Geumgok iron-making site in Milyang, and the structure of tempering-smithing furnaces based on the furnaces of No. B-2 and 11 in Geumgok, Milyang, which all remain in a relatively good condition. The purifying-smithing furnace was in the semi-underground type with an oval or obtuse-angled square shaped floor plan and got narrower upwardly. The furnace had small diameter blastpipes symmetrically on each side to provide strong wind, and small board hand-bellows were assumed. However, there were differences between the furnaces in two historic sites. While the tapping hole and smithing workplace were installed and iron slag with high iron content was deposited on the furnace wall in one site, such facilities were not installed and little iron was contained in iron slag in the other site. The differences were interpreted as the distinctions in the operation methods depending on the materials. It was inferred that the first was based on the material of miscellaneous iron of low carbon bloomery iron and the latter is based on the material of high carbon pig iron or combined iron of pig iron and bloomery iron. Tempering-smithing furnace was in the semi-ground type where more than a half of the body of the furnace was installed on the ground with a circular floor plan. The furnace was restored in the structure that went upward slightly widely in the bottom part, which was comprised of walls of the pit under the furnace, and went up straightly from the middle part. It featured small gravels which were spread on the surface of the floor of the furnace. Since a significant amount of iron was deposited on the gravel side on the surface of the floor of such furnace, which was identified in the Imcheon-ri site in Milyang, it had a decisive impact on deciding whether the furnace had the tempering-smithing function.

참고문헌 (38)

  1. 慶州 仁王洞 古墳群 發掘調査 報告書, "國立慶州文化財硏究所", ~ (2002)
  2. 國立淸州博物館, "鎭川 石帳里 鐵生産遺蹟" (2004)
  3. 權丙卓, "傳統 鎔鑛爐 復元과 製鍊術 硏究–쇠부리터 시설장비를 되살려 보존하기 위하여-", 民族文化論叢, 12 (1991), 嶺南大學校出版部
  4. 경기문화재연구원, "烏山 水淸洞 百濟墳墓群 5" (2012)
  5. 華城 旗安里 遺蹟, "기전문화재연구원", ~ (2007)
  6. 김권일, "남한지역 고대 제철로에 대한 일연구", 석사, 고고학, pp.2003
  7. 김권일, "경주 황성동 製鐵文化에 대한 연구", 嶺南文化財硏究, 22 (2009), 嶺南文化財硏究院
  8. 김권일, "製鐵爐의 類型分析 試論 - 신라 製鐵文化의 특징과 관련하여 -", 경주사학, (31), pp.35~88 (2010), 경주사학회
  9. 김권일, "고대 큰대장간의 노 구조 및 조업방식 복원 시론 —경주 황성동・밀양 임천리 제철유적을 중심으로", 한국고고학보, (103), pp.76~111 (2017), 한국고고학회
  10. 김권일, "고대 철 제련로의 구조 및 조업방식 복원 시론-밀양 사촌・금곡 제철유적을 중심으로-", 신라문화유산연구, (창간) (2017),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
  11. 김권일, "제철유물 금속분석의 고고학적 해석 및 활용방안 연구", 고문화, (88), pp.69~102 (2016), 한국대학박물관협회[DOI]
  12. 盧泰天, "韓國古代 冶金技術史 硏究" (2000), 學硏文化社
  13. 頭流文化硏究院, "밀양 임천·금곡 유적 -밀양역~삼랑 국도건설공사 구간 내 문화유적 A․B지구(금곡 제철유적)-", ~ (2016)
  14. 皇南大塚Ⅱ(南墳) 發掘調査報告書, "文化財管理局 文化財硏究所", ~ (1994)
  15. 密陽 林川里 金谷製鐵遺蹟 -밀양역~삼랑간 국도건설구간 내 유적 발굴조사(C·D구역)-, "三江文化財硏究院", ~ (2014)
  16. 古代製鐵 復元實驗 報告書, "世淵鐵博物館", ~ (2003)
  17. 孫明助, "古代 鍛冶遺蹟의 諸樣相", 科技考古, 12 (2006), 아주대학교박물관
  18. 孫明助, "韓半島 中·南部地方 鐵器生産遺蹟의 現狀", 嶺南考古學, 22 (1998), 嶺南考古學會
  19. 宋應星, "天工開物" (1997), 傳統文化社
  20. 신경환, "한국고대 製銕기술Ⅰ" (2013), 금속기술연구소
  21. 楊寬, "中國古代冶鐵技術發達史" (1992), 대한교과서주식회사
  22. 尹鍾均, "고대 철생산에 대한 일고찰 : 중남부지역의 고고학적 성과를 중심으로", 석사, 사학, pp.1998
  23. 이남규, "한국 매장문화재 조사연구방법론 ④" (2008), 국립문화재연구소
  24. 이남규,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고대 철기 문화 연구동향-초기철기~원삼국시대를 중심으로-", 2012 동아시아 고대 철기문화 연구-燕國 철기문화의 형성과 확산-, 국립문화재연구소 국제학술포럼 (2012)
  25. 2016년도 울산쇠부리 고대 원형로 복원실험 연구보고서, "이남규",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회·울산쇠부리 복원사업단, ~ (2016)
  26. 이남규, "한국 고대 제철기술 복원 연구 I" (2017)
  27. 최영민, "고대 한반도 중부지역의 제철기술 연구" (2017), 진인진
  28. 崔炷, "古代 製鐵法의 復元實驗", 대한금속학회회보, 4 (1991), 대한금속학회
  29. 崔炷, "五洲衍文長箋散稿에 따른 製鐵復元實驗", 韓國傳統科學技術學會誌, 1 (1994), 韓國傳統科學技術學會
  30. 慶州市 隍城洞 537-2 賃貸아파트 新築敷地 發掘調査 報告書, "韓國文化財保護財團", ~ (2001)
  31. 한국문화재조사연구기관협회, "한반도의 제철유적" (2012)
  32. 白雲翔, "先秦兩漢鐵器的考古學的硏究" (2005), 科學出版社
  33. 北京科技大學, "中國冶金史論文集 (二)" (1994), 北京鋼鐵學院學報 編輯部
  34. 李衆, "中國封建社會前期鐵鋼冶鐵技術發展的探討", 考古學報, (2) (1975)
  35. 河南省文物局文物工作隊, "鞏縣鐵生溝" (1962), 文物出版
  36. 角田德幸, "たたら次製鐵の成立と展開" (2014), 淸文堂
  37. 小野正敏, "歷史考古學大辞典" (2007), 吉川弘文館
  38. 鈴木勉, "ものづくりと日本文化" (2004), 橿原考古學硏究所附屬博物館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5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