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류큐(오키나와) 가라테에 대한 한국 불교의 영향

An Analysis of the Correlation between Okinawan Karate and the Tripitaka Koreana

0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역사학

초록

이 글은 류큐(오키나와)에서 대장경 입수를 통한 불교발전이 오키나와 가라테에 미친 영향을 규명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기존의 연구에서는 주로 대장경의 류큐 전래에 관한 것이나 조선의 무관이 기술적인 측면에서 류큐의 가라테인에게 무술을 전파한 사실에 대해서만 언급해 왔다. 본고는 기존연구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조선에서 유입된 대장경이 류큐 불교발전과 가라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분석한 것이다. 류큐불교의 발전은 세계 최고의 인쇄기술을 자랑하던 고려가 간행한 고려재조대장경의 전래와 깊은 연관성이 있다. 『조선왕조실록』의 대장경 요청 기록에서 잘 나타나 있듯이 류큐왕이 조선으로부터 수입된 외국 문물 중에서 가장 중요시 했던 물건은 대장경이었다. 류큐왕은 대장경이 없을 경우에는 다른 경전, 범종, 불교 관련 도구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 류큐왕의 간청에 대해 조선왕은 5차에 걸쳐 대장경을 하사하였다. 한국과 오키나와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조선에서 건너간 대장경이 류큐의 불교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가라테에서 불교적 요소가 짙은 이유는 류큐의 역대 왕들이 불교융성을 위해 조선으로부터 전래된 대장경과 각종 경전을 주요 사찰에 봉안시키고, 당시 어린아이 교육을 담당한 사찰의 승려들이 가라테 수행과 전승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기 때문이다. 가라테 발상지인 오키나와의 가라테에서 보이는 불교적 요소는 품새와 같은 신체・기술적인 면과 정신적 측면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쳤는데, 후자의 경우는 ‘권선일치’ 사상으로 구현되었다. 결론적으로 조선으로부터 대장경과 각종 불서가 류큐로 유입되어 불교를 융성시켰고, 이렇게 발전한 불교가 가라테에 큰 영향을 주었다는 점에서 한반도에서 건너간 불교문화재와 류큐 가라테의 관계가 깊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Abstract

This article analyzes the correlation between Okinawan Karate and the development of Ryukyu Buddhism through the Tripitaka Koreana, which is a complete collection of Buddhist sutras, laws, and treatises. During the early Ryukyu Dynasty period most temples which needed the Tripitaka Koreana were related to Zen Buddhism. During the fifteenth century, Ryukyu's kings, who wanted to promote Buddhism, were eager to import the Tripitaka Koreana from Joseon (now Korea) and eventually obtained five sets. The procurement of the Tripitaka Koreana contributed tremendously to the development of Zen Buddhism in the Ryukyu kingdom. Ryukyuan people learned a martial art from Zen Buddhists who served as the principal educators and practitioners of karate. Based on the evidence found in Ryukyu (Okinawa) and Joseon documents, this research argues that various factors, including physical techniques and the spirit of Zen Buddhism, influenced karate. These results show a strong correlation between the imported Tripitaka Koreana and the development of Okinawan Karate.

참고문헌 (36)

  1. "朝鮮王朝實錄", ~
  2. 하우봉, "朝鮮과 琉球" (1999), 도서출판 아르케
  3. 하우봉, "조선시대 해양국가와의 교류사" (2014), 경인문화사
  4. ビットマラン・ハイコ, "空手道史と禁武政策についての一考察-琉球王国尚真王期と薩摩藩の支配下を中心に-", 金沢大学留学生センター紀要, 17 (2014)
  5. 廣西元信, "目で見る空手入門" (1955), 西澤弘文堂
  6. 球陽研究会, "球陽読み下し編" (2011), 角川学芸出版
  7. 金城裕, "唐手から空手へ" (2011), 日本武道館
  8. 渡邊欣雄, "沖縄民俗辞典" (2008), 吉川弘文館
  9. 名幸芳章, "沖縄仏教史" (1968), 護国寺
  10. 本部朝基, "私の唐手術" (1932), 東京唐手普及会
  11. 蓑輪顕量, "日本仏敎史" (2015), 春秋社
  12. 三木二三郎, "拳法概説" (2002), 榕樹書林
  13. 船越義珍, "空手道教範" (1935), 日月社
  14. 船越義珍, "空手道一路" (1956), 産業経済新聞社
  15. 小沼保, "琉球拳法空手術達人本部朝基正伝(増補)" (2000), 壮神社
  16. 蕭崇業, "使琉球録" (2011), 榕樹書林
  17. 首里王府, "訳注琉球国旧記" (2005), 榕樹書林
  18. 首里王府, "中山世鑑" (2011), 榕樹書林
  19. 新屋敷幸繁, "新講沖繩一千年史(上巻)" (1971), 雄山閣
  20. 岩井虎伯, "本部朝基と琉球カラテ" (2000), 愛隆堂
  21. 野原耕栄, "沖縄伝統空手「手」Tiyの変容" (2007), 球陽出版
  22. 汪楫, "冊封琉球使録三篇" (1997), 榕樹書林
  23. 外間哲弘, "沖縄霊魂学大全-琉球民族としての自覚" (2012), 私家版
  24. 儀間真謹, "対談近代空手道の歴史を語る" (1986), ベースボール・マガジン社
  25. 伊波普猷, "琉球國由來記巻一" (1962), 井上書房
  26. 長嶺将真, "史実と伝統を守る沖縄の空手道" (1975), 新人物往来社
  27. 知名定寬, "琉球仏教史の研究" (2008), 榕樹書林
  28. 陳侃, "陳侃使琉球録" (1995), 榕樹書林
  29. 夏子陽, "使琉球録" (2001), 榕樹書林
  30. 염중섭, "불교 숫자의 상징성 고찰 ― ‘4’와 ‘7’을 중심으로 ―", 종교연구, (55), pp.223~260 (2009), 한국종교학회[DOI]
  31. 윤용혁, "우라소에성(浦添城)과 고려․류큐의 교류사", 사학연구, (105), pp.37~72 (2012), 한국사학회
  32. 장회식, "태권도 원류에 관한 역사적 고찰", 한일관계사연구, (53), pp.163~200 (2016), 한일관계사학회
  33. 정성일, "日本人으로 僞裝한 琉球人의 濟州 漂着-1821년 恒運 등 20명의 표착 사건-", 한일관계사연구, (37), pp.171~206 (2010), 한일관계사학회
  34. 일본(오키나와) 출장 결과보고서, "태권도진흥재단", ~ (2016)
  35. 馬場久幸, "고려대장경이 일본불교에 미친 영향", 박사, 불교학, pp.2008
  36. 馬場久幸(바바히사유키), "『高麗再雕大蔵経』の日本流通と活用- 琉球国を中心として -", 석당논총, (58), pp.195~238 (2014), 석당학술원[DOI]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7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