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초기 교육 담론과 ‘동화주의’ : 차별교육과 ‘차이’의 정치학
The Discourse on Education and the policy of Assimilation in Early Colonial Korea _Discriminative Education and the Politics of ‘Dif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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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병합 초기 식민지 교육담론 분석을 통해 일본 제국주의가 식민지 조선에서 실시한 동화주의 정책에 대한 이해의 폭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특히 동화주의의 부정으로 비춰지는 차별적인 교육의 표상이기도 한 ‘점진주의’와 ‘유교주의’ 교육 방침에 대한 담론 분석을 통해 이들 교육방침이 동화주의 정책에서 가지는 의미를 고찰하고자 하였다. 결국 병합 초기 교육담론을 분석하건대, 교육방침으로서 ‘점진주의’와 ‘유교주의’는 일본 제국이 동화정책 하에서 구사한 ‘차이’의 정치학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정치는 세 가지 측면을 내포하였다. 첫째, 조선인의 특수성을 어느 정도 인정하고, 그리고 인정하는 듯한 포즈를 취함으로써 조선통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반발을 무마하고, 둘째, 문화의 지역적 차이를 문명적 차이, 즉 차별로 전환시켜 지배 피지배라는 위계적 관계를 관철시킬 수 있었다. 서구적 근대성, 국민국가론에 기반한 문명화 담론은 비문명적이고 후진적인 조선인을 만들어 식민 지배의 합리화/정당화를 도모하였다. 셋째, 그 과정에서 조선인에게 일본어 교육과 보통 및 실업 교육을 함으로써 일본 국민으로 통합하기 위한 ‘과정으로서의 시간’을 확보한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식민지시기 정책으로서 ‘동화’를 하나의 완결적 형태로 이해할 것이 아니라 ‘맥락적’으로 이해할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
Abstract
This paper tries to expand the understanding on the assimilation policy that Japanese empire pursued in colonial Korea by analyzing it’s educational policy. In the meantime, gradual progressivism and Confucianism as an educational plan have been considered school segregation, and non-assimilation policy. However this paper examines how these plans are involved in the assimilation policy. After analyzing the discourse of educational policy in early colonialism, this paper concludes that gradual progressivism and Confucianism as an educational policy were the politics of ‘difference’ operating in boundary of ‘assimilation’. This politics of difference covered three aspects. First, it relieved strong resistance of Chosun partially assuring the culture of Chosun. Second, Japan transformed the cultural difference to the hierarchy between empire Japan and colonial Korea. In addition, the dicourse of modernity and Western civilization based on the theory of nation state to rationalize this discriminational education. Third, in this course, Japan tried to secure ‘the time’ to integrate Chosun people into the Japanese empire. Eventually, this paper proposes that we understand the ‘assimilation policy’ not as completed form but as a policy ‘in con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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