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중반 이후 통신사행 회화 자료의 특성
Characteristic of Data for paintings regarding Tongsinsa-Hang in the Mid-18th Century and Early-19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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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조선후기 12회의 통신사행 가운데 가장 많은 그림이 현전하는 10회 1748년, 11회 1763~4년, 12회 1811년 통신사행을 대상으로 관련 회화 및 기록을 검토하여 조일 양국의 문화교류에 있어서 변화상과 의의를 찾아보고자 하는데 의의가 있다. 사행 관련 그림은 단순한 미술작품이 아니라 외교적 수단이기도 하고, 상호 감성의 교류 수단이기도 하며, 기록의 방법이기도 하였다. 본 고에서는 통신사행 회화의 양식 변화와 기법교류 등 회화사적인 연구 관점보다는 통신사 회화자료를 사료로 바라보는 역사학적 관점에 집중한 데에 차별성을 두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회화의 작성 목적에 따라 기록회화와 교류회화로 구분하고 기록회화는 화목에 따라 인물, 육상행렬, 수상행렬, 지리정보로 세분하며, 다시 畵目에 따라 도석화, 고사인물화, 화조화, 영모화, 산수화, 사군자, 은일로 세분하여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이 시기 대표적인 화목은 선비들이 주로 즐기던 사군자・산수이고 이 시기에만 특별히 많이 그려져 특징적인 화목은 ‘은일’을 주제로 한 것이다. 양적인 면에서 필자가 현재 파악한 조선후기 통신사행 관련 94점의 회화자료 가운데 본 논문에서 다룬 10~12회 통신사행 관련 회화자료는 52점이다. 이는 조선후기 통신사행 관련 회화 전체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분량으로 현대와 가장 가까운 시기라는 당연성 외에 ‘교류의 심화’에 의해 더 왕성하게 작품이 제작된 결과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내용적인 면에서도 조일 양국인은 화풍을 모방하는 것은 물론이고, 공통 관심 주제에 대한 상호교류적 성격의 작품을 만들고, 허심탄회하게 화법에 대해 토의하는 등 실질적이고 순수한 문화교류가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시기는 교류에 대한 회화자료가 집중된 시기로 공적인 교류는 물론이고 사적인 교류를 통해 완성된 그림들도 여러 점 남아있다. 10~12회 3회의 통신사행은 통신사가 문화사절이라고 불리울 수 있는 결정적인 사행으로 회화교류에 있어서만큼은 1811년 신미통신사 역시 쇠퇴기가 아닌 전성기로 분류되어야 할 것이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eek out the transitions and implications of the cultural exchange between Joseon and Japan, by examining paintings and records from the 10th(1748), 11th(1763-4) and 12th(1811) Tongsinsa-Hang, for which there have been most paintings, among a total of 12 sessions of Tongsinsa-Hang in the late Joseon Dynasty. The paintings related with such parades were not merely art works, but diplomatic means or measures for interchanging emotions between them. This paper was attempted to be differentiated, in that it was focused on a historical perspective on Tongsinsa's painting materials as historical ones, rather than a painting historical perspective on transitions in the styles of paintings regarding Tongsinsa-Hang and the exchange of painting techniques. To this end, it analyzed the paintings, by dividing them into documentary and exchange paintings according to their goals, and then by sub-dividing the former into figures, land and water parades and geographical information, and the latter into Doseokhwa, Gosa portraits, bird and flower paintings, Yeongmohwa, landscape paintings, Four Gracious Plants and hermits(隱逸), according to Hwamoks (畵目). Among 94 pieces of paintings regarding Tongsinsa-Hang in the late Joseon Dynasty, which the researcher currently secures, the number of painting materials regarding the 10th-12th Tongsinsa-Hang, examined by this paper is 52. This quantity accounts for more than half of the whole paintings regarding Tongsinsa-Hang in the late Joseon Dynasty, suggesting that the fact that they might be more actively created, due to 'the strengthening of exchange' should not be ignored, except for another fact that the era of Joseon is closest to the present age. There was also substantial and sheer cultural exchange between Joseon and Japan, in that people in both countries copied painting styles each other, created interactional works with common themes in which they were interested and frankly discussed the art of drawing. This era was concentrated on painting materials about exchange, so many paintings have remained, which were finished with not only public exchange, but also private exchange. Three sessions(the 10th-12th) of Tongsinsa-Hang were crucial parades in which Tongsinsa could be called a cultural envoy, so Sinmi Tongsinsa (1811) should be also categorized as a parade conducted at a golden age, not at a low e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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