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의 (탈)역전이 서사 - 한강의 ≪채식주의자≫ 연작에 관하여 -
A (Post)Counter-transference Narrative of Trauma -Vegetarian(≪채식주의자≫) written by Han-Gang(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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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외상의 서사화는 작가의 인물에 대한 역전이와 탈역전이의 경계 속에서 이루어진다. 한강의 ≪채식주의자≫ 연작에서는 이러한 (탈)역전이가 내적독백과 내적초점화를 통해 두드러질 뿐만 아니라, 신뢰할 수 없는 화자가 일인칭 화자로 설정되어 서사화의 또 다른 층위를 빚어내었다. 영혜-인혜-그(인혜 남편)의 외상과 그들의 관계 파악을 통해, 외상의 서사화 양상과 함께, 외상에 대한 작가의 태도를 엿볼 수 있다. 이 소설에서는 인물 각각의 외상으로, 동물의 이중부정, 과각성과 강박증, 예술 행위로서의 외상 등을 추출해낼 수 있고, 관계로서는 절대적 타자의 관계, 상징적 동일시와 징후적 관계, 그리고 소통부재와 희생을 매개로 한 (비)관계 등을 도출할 수 있다.
Abstract
The story-telling of trauma is made in threshold between counter-transference and post-counter-transference. This (post)counter-transference is represented through internal monologue, stream of consciousness, and internal focalization in Vegetarian(≪채식주의자≫) written by Han-Gang(한강). In addition, another horizon of narration is constituted cause that the husband of Young-Hae is established as a unreliable narrator. In this novel, each has a trauma; Young-Hae suffers from a double negative(absolute negative) of animal. In-Hae endures hypervigilance and obsessive compulsive disorder. He, the husband of In-Hae is in a trauma of creation art. Young-Hae is the Absolute Other of him. There is a symbolic identification in Yong-Hae and In-Hae, and Young-Hae is a symptom of In-Hae. In-Hae is sacrificed to her husband and family. The writer, Han-Gang must have written in another trauma transferred from charac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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