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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함산 석굴 금강역사의 도상 연구

Study on the Iconography of Vajrapāṇi in the Tohamsan Grot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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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미술

초록

본 연구는 토함산 석굴의 전실(前室)과 본실(本室)을 연결하는 연도(羨道) 입구에 배치된 금강역사의 도상적 연원을 고찰한 것으로, 특히 한쌍으로 표현되고 금강저를 들지 않은 권법(拳法) 자세의 도상 파악에 주안점을 두었다. 우리나라에서 금강역사상은 삼국시대 분황사 모전석탑에 처음으로 등장하며, 통일신라시대 부터는 석탑·사리기·토함산 석굴 등 불교미술 속에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된다. 이러한 흐름은 조선시대에 까지 이어지는 데, 조선후기에는 사찰입구의 금강문과 명부전에도 배치되기에 이른다. 이 때의 금강역사의 역할은 석가모니불을 호위(護衛)하거나 불법(佛法)을 수호(守護)하는 것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금강역사에 대하여 크게 세가지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첫째, 금강역사에 대한 다양한 명칭과 역할에 대해 고찰한 것으로, 시대에 따라 금강역사의 역할이 붓다의 호위자에서 도량신(道場神)으로 확대되어 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금강역사의 도상에 관한 고찰로 금강역사의 지물(持物)인 금강저(金剛杵)의 특징 및 금강역사의 수(數)의 변화에 주목하였다. 셋째, 토함산 석굴의 금강역사의 배치와 도상에 대한 해석으로, 이 금강역사 도상은 634년에 조성된 분황사 모전탑의 금강역사상을 모델로 하고 있다고 추정하였다. 분황사 모전석탑의 금강역사상은 우락부락한 얼굴 표정을 하고 있으며, 입을 벌리고 있는 상(像)과 입을 다물고 있는 상(像)이 쌍으로 배치되어 있고, 지물인 금강저를 들고 있지 않다. 이는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경에 나타난 중국의 금강역사 상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토함산 석굴에 나타난 신장상들의 배치법(팔부중, 금강역사, 사천왕, 제석천·범천 순)과 가장 유사한 예는 화엄사 4사자삼층석탑의 부조상이다. 토함산 석굴의 금강저를 들고 있지 않은 권법(拳法)자세의 금강역사 도상은 화엄사 4사자삼층석탑에서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화엄사 4사자석탑에서는 1명은 권법 자세, 1명은 금강저를 들고 있는데, 권법 자세를 취한 금강역사가 제석천과 함께 배치된 경우에는 제석천이 금강저를 들고 있기 때문에 금강역사는 금강저 대신 권법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Abstract

This study was focused on the iconographic origin of Vajrapāṇi reliefs on both walls of the entrance to corridor connecting front chamber and main chamber of Tohamsan Grotto(Seokguram), which were represented as pair and as empty hands. In Korea, Vajrapāṇi first appears on the Stone Brick Pagoda of Bunhwangsa Temple at the period of the Silla Dynasty. From the period of United Silla through Joseon Dynasty, Vajrapāṇi appears very frequently in Buddhist arts such as Stupa, Sarira Reliquary, and Tohamsan Grotto. In the late period of Joseon Dynasty, Vajrapāṇi was represented in Geumgangmun (金剛門) and even in Myungbujeon (冥府殿). This study was focused on the iconographic origin of Vajrapāṇi reliefs on both walls of the entrance to corridor connecting front chamber and main chamber of Tohamsan Grotto(Seokguram), which were represented as pair and as empty hands. In Korea, Vajrapāṇi first appears on the Stone Brick Pagoda of Bunhwangsa Temple at the period of the Silla Dynasty. From the period of United Silla through Joseon Dynasty, Vajrapāṇi appears very frequently in Buddhist arts such as Stupa, Sarira Reliquary, and Tohamsan Grotto. In the late period of Joseon Dynasty, Vajrapāṇi was represented in Geumgangmun (金剛門) and even in Myungbujeon (冥府殿). This study was focused on the iconographic origin of Vajrapāṇi reliefs on both walls of the entrance to corridor connecting front chamber and main chamber of Tohamsan Grotto(Seokguram), which were represented as pair and as empty hands. In Korea, Vajrapāṇi first appears on the Stone Brick Pagoda of Bunhwangsa Temple at the period of the Silla Dynasty. From the period of United Silla through Joseon Dynasty, Vajrapāṇi appears very frequently in Buddhist arts such as Stupa, Sarira Reliquary, and Tohamsan Grotto. In the late period of Joseon Dynasty, Vajrapāṇi was represented in Geumgangmun (金剛門) and even in Myungbujeon (冥府殿). This study was focused on the iconographic origin of Vajrapāṇi reliefs on both walls of the entrance to corridor connecting front chamber and main chamber of Tohamsan Grotto(Seokguram), which were represented as pair and as empty hands. In Korea, Vajrapāṇi first appears on the Stone Brick Pagoda of Bunhwangsa Temple at the period of the Silla Dynasty. From the period of United Silla through Joseon Dynasty, Vajrapāṇi appears very frequently in Buddhist arts such as Stupa, Sarira Reliquary, and Tohamsan Grotto. In the late period of Joseon Dynasty, Vajrapāṇi was represented in Geumgangmun (金剛門) and even in Myungbujeon (冥府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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