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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재본 고전소설의 존재 형태와 독서 문화

The Existent Aspects of Classical Novels of Nakseonjae and Reading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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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역사학

초록

조선 왕실에서 향유한 낙선재본 고전소설을 실증적으로 검토한 결과 그 안에는 왕실 제작본, 주문 생산본, 세책본 등이 혼재되어 있었다. 왕실 제작본과 달리 주문 생산본이나 세책본은 공격지가 없기도 하고, 종이와 필사한 양을 숨기거나 드러내 적고 있으며, 손으로 잡는 여백을 남기고 필사하는 등 각각 특징적인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다. 이는 왕실이 시중과 교류하는 한 양상으로, 책의 문화 관점에서 의미가 있다. 왕실 여성들은 이러한 낙선재본 고전소설을 읽으면서 ‘역사에 대한 흥미 제고’, ‘지식과 문예의 습득’, ‘유람의 간접 체험’, ‘새로운 의식의 포착’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낙선재본 고전소설의 양과 수가 방대하여 또 다른 분석이 있을 수 있다. 다만 위에서 제시한 네 가지는 낙선재본 고전소설을 일독하였을 때 왕실 여성 독자들이 가장 특별하게 느끼고 생각하였을 사항이다. 본 연구는 낙선재본 고전소설만을 대상으로 하였다는 한계가 있다. 왕실 한글 자료의 전반적 특징을 알기 위해서는 낙선재본 자료 전체에 대한 검토가 시급히 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

Abstract

An empirical review of classical novels from Nakseonjae enjoyed by the Joseon royal family found that three kinds of versions, that is, royal-made and custom-made ones and rental books were mixed in the Nakseonjae collection. Unlike the royal version, the custom-made version and rental books have no empty paper and each has a characteristic in appearance of a hand-held margin. This shows an aspect of the royal family’s exchange of books in the market and it is a meaningful feature from the cultural perspective of the book. By reading these classical novels stored in Nakseonjae, royal female readers of Joseon could get the following benefits: “enhanced interest in history,” “acquisition of knowledge and literature,” “indirect experience of sightseeing,” and “obtaining new consciousness.” There may be other different analyses given the vast volume of the classical novels of Nakseonjae. However, the four things presented above are the most special things that royal female readers felt and thought when reading classical novels of Nakseonjae. Yet, this study has a limitation that it only focused on classical novels among the Nakseonjae collection. In order to understand the overall characteristics of Hangeul data from the royal collection, it is necessary to review the entire Nakseonjae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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