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 오효원의 한시에 나타난 바다 이미지
Oh Hyo-won's image of the sea appeared in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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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20세기 초 여성 문인인 오효원(吳孝媛:1889~?)의 한시에 나타난 바다 이미지를고찰하였다. 이를 분석하기에 앞서 동시대와 이전 시대에 대한 개관을 하였다. 이는 ‘한시’와‘바다’ 관련 선행 연구가 있었지만, ‘여성 한시에 나타난 바다’에 대한 연구가 없었다는 반성적태도 위에서 여성 문인의 작품을 통해 ‘바다’라는 표상을 읽어내보고자 하는 시도였다. 오효원의 작품 중 24수에 바다 관련 시어가 쓰였으며, 내용은 ‘광활한 바다’, ‘바다를 건너는 나’, ‘단절과 그리움’, ‘비유로서의 바다’로 층위를 나누어보았다. <바다를 바라보며[觀海]>에서 직접 본바다의 광활함을, <정부관광단과 같은 배를 타고 귀국하며[與政府觀光團同舟歸國]>에서는 일본에서 배를 타고 돌아오며 봤던 바다를 묘사하고 있다. <명신여학교를 창립하는 일로 동경으로 건너가다[爲明新女學校創立立事入東京]>, <광도현에 도착해 예비(藝備) 신문사에 시를 부치다[抵廣島縣贈藝備新聞社]>, <부산 바다를 건너며[渡釜山海]>에서는 바다를 ‘건너는’ 자신의 모습을 형상화함으로써 그녀가 지닌 목표와 꿈, 포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부친을 그리며[思親]> 5수 중 다섯 번째 시와 <객지에서 감회를 읊다[客中述懷]> 2수에서 단절과 그리움이표현되어있었다. <미록 모상주의 시에 화답하여 짓다[和味麓毛祥澍]>에서는 하늘이 푸른 바다에 비유되었고, <여름 날 산방에 돌아와 지내면서[夏日歸臥山房]>에서는 산과 바다를 빗대었고, <세태를 탄식하다[歎世]>에서는 세태를 바다에 비유, <이별의 어려움[送人難]>에서는이별의 깊이를 바다의 깊이에 비유하였다. 근대전환기의 여성 한시에 나타난 바다의 표상에서 주목할 부분은 ‘경험한 바다’를 시로 표현했다는 점에 있다. 상상의 바다가 아닌 실제의 바다를 문학적 상상력으로 표현했다. 근대전환기에 바다를 경험한 작가가 그것을 시로 창작하였기 때문에, 우리는 이것을 통해 그 시대의바다의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Abstract
This paper examines the sea image that appeared in Chinese poetry by Oh Hyowon(吳孝媛:1889~?), a female writer in the early 20th century. Before analyzing it, contemporary and made an outlook on our previous era. This was an attempt to read the representation of ‘sea’ through the works of female writers, on the reflective attitude that there were previous studies related to ‘chinese poetry’ and ‘Sea’, but there was no research on ‘Sea that appeared in Women's poetry’. Searelated poems were written in 24 of Oh Hyo-won's works, and the contents were divided into ‘Broad Sea’, ‘Me Crossing the Sea’, ‘Disconnection and longing’, and ‘Sea as a metaphor’. The vastness of the sea seen directly in <Looking at the Sea(觀 海)>, and <Returning home on the same ship as the government tourism group(與 政府觀光團同舟歸國)> depicts the sea seen while returning from Japan by ship. In <Going to Tokyo to establish Myeongshin Girls' School(爲明新女學校創立立事入東 京)>, <Arriving in Gwangdo Preliminary Newspaper(抵廣島縣贈藝備新聞社)>, and <Crossing the Sea of Busan(渡釜山海)>, she was able to confirm her goals, dreams, and aspirations by crossing the sea. Disconnections and longing were expressed in <Drawing Fathers(思親)> and <Reading Emotions at a Destination(客中述懷)>. In <Writing in Response to Mirok's Mosaic Poems(和味麓毛祥澍)>, the sky was compared to the blue sea. In <Returning to Sanbang on a Summer Day(夏日歸臥山 房)>, mountains and the sea are compared. In addition, <Sighing at the World(歎世)> compared the world to the sea, and <Difficulty of farewell(送人難)> compared the depth of separation to the depth of the sea. What is noteworthy about the representation of the sea in Chinese poetry, a woman in the modern transition period, is that it expressed the 'experienced sea' as a poem. Literally expressed the real sea, not the imaginary sea. The poet turned her experience with the sea into a poem during the transition period to modern times. Thus, the images of the sea during the period are presented in the p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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