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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통일신라시대 어구로 본 바다동물 사냥과 소비

The hunting and consumption of marine animals as seen through fishing implements dating from the Three Kingdoms to Unified Silla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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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동해와 남해 연안지역에 위치한 생활 및 분묘유적에서 출토된 원삼국~삼국시대의 작살과 낚시바늘 그리고 갈고리는 당시의 어로활동과 회유성 바다동물을 대상으로 한 수렵에 사용된 어구漁具이다. 이들 어구는 단독 또는 복수로 공반된 모습을 통해 함께 사용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전문적으로 어로 및 바다동물 사냥을 전업으로 종사한 사람들 또는 마을의 존재가 짐작된다. 연안에 위치한 바다동물 해체장과 가죽을 가공한 작업장의 흔적으로 보이는 기둥구멍은 어로 및 바다동물 사냥을 통해 생업을 유지하고 바다표범 가죽[해표피海豹皮]과 같은 특산품을 제작한 전문 사냥꾼과 공인의 존재를 특정할 수 있다. 고분 출토품을 통해 이들의 사회적 위치는 촌주(5두품), 차촌주(4두품) 이하인 민으로 짐작된다. 계절별로 회유하는 특성을 이용한 바다동물 포획과 가공 그리고 소비는 당시 생활과 제사에 사용된 가죽, 기름, 고기를 공급하였고, 당시 연안에서 잡힌 바다동물 가공품을 왕경 또는 9주 5소경과 같은 지방에 공급하면서 생산품 관리와 운반 그리고 보관 창고 등을 포함한 체계적인 관리가 해부海部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Abstract

The hunting and consumption of marine animals as seen through fishing implements dating from the Three Kingdoms to Unified Silla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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