艮齋 田愚와 그 문인들의 문화자존의식 : 주 한옥마을 ‘三齋’를 중심으로
Confucian ideas of Ganje(艮齋) Jeonwoo(田愚) and the Ganje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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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한말의 격동기에서 유학을 통한 전통가치를 올곧이 지켜내려 노력하였던 성리학자 艮齋 田愚와 전주 지역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형성된 그 문인들의 삶을 통해 선비정신의 일단을 살펴보려는 의도에서 작성된 것이다. 경기전과 문묘를 두 축으로 형성된 이 지역의 유림들은 일제에 의한 경기전의 훼손과정에서 망국으로 인한 조국의 처연함을 느꼈으며, 희미해져가는 유림의 문화적 자존심을 그나마 전주향교를 중심으로 재확인할 수 있었던 곳이라 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당시 전주지역 간재 문인을 대표했던 세 명의 유학자, 즉 欽齋 崔秉心, 顧齋 李炳殷, 裕齋 宋基冕을 중심으로 간재문하 ‘三齋’의 행적과 학문을 통해 당대 지식인의 고뇌와 지적편린을 고찰하고자 하였다. 이처럼 간재와 그 문인들의 삶을 조망하는 것은 특정 시기에 집중하거나 全北이라는 특수한 여건에서 전개된 유학의 지역적 특성을 재조명하는데 부족한 측면을 보완해 줄 수 있을 것이다. 과거 三齋의 활동은 지켜야 될 내용은 풍부했으나 그것을 구현시킬 현실적 제한이 많았던 반면, 그들의 儒風이 잔존하고 있는 오늘날의 한옥마을은 외형적 형식은 점차 구비되어 가고 있지만 그 속에 담길 내용의 부재에 직면하고 있다. 황무지에서 새로운 것을 찾아 세우기보다는 있었던 전통의 뿌리를 찾아 그 줄기를 이어 무성한 가지로 꽃피우는 것이 더욱 빠른 방법일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This article is to clarify the intellectual property of confucian elite in the late Chosun dynasty. Ganje(艮齋) Jeonwoo(田愚) and the Ganje School concentrate one's efforts on keeping traditional norms in Jeonju, Jeolla-do. It is preserve as a formlessness/materiality value in traditional village until now. In particular, Jeonju have had the confucian symbol in the context of loyalty and belief showed in Kyongkigeon(慶基殿) and Moonmyo(文廟). We could ascertain the truth of endeavor and academic pursuit of Ganje School through their works and thoughts. My work is supposed to fill up regional property of Jeonju in Confucian 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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