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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해응(成海應)의 서북지역에 대한 인식과 비판 - 『속죄언(續罪言)』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Perception and Criticism of Sŏng Haeŭng(成海應)’s Northern Region: Focused on Sokchoeŏn (「續罪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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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본고는 정조 대에 규장각 검서관을 역임한 서족 출신의 지식인인 성해응(成海應, 1760∼1839)의 「속죄언(續罪言)」을 중심으로 홍경래의 난이 일어나게 된 원인을 진단하고 19세기 전반 서북지역의 민심을 수습하며 제도적 모순을 개혁하기 위해 학적 대응을 한 사실을 주목하였다. 「속죄언」은 글을 쓸 만한 처지가 아닌데 외람되이 쓴다는 의미심장한 뜻을 지니고 있으며, 「장인재(獎人才)」․「택수령(擇守令)」․「통이서(通吏胥)」․「금행민(禁倖民)」․「파기악(罷妓樂)」․「정전제(正田制)」․「정군제(正軍制)」․「축화재(畜貨財)」 등 8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종의 서북지역 개혁안이다. 이러한 인식과 비판은 이후 서북지역에 부임하는 수령을 전송하면서 쓴 글에서 반복되어 강조되는 만큼 지속적이고 체계적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여기에는 소수의 세도가에게 권력이 집중되고 민(民)에 대한 수탈이 가중되던 19세기 전반의 세도정치를 비판하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 성해응은 서북지역을 개혁하기 위한 비전과 대책을 지니고 있었지만 실행할 만한 입장이 아니었다. 따라서 이를 정책화하여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지위에 있던 이들에게 자신의 개혁안을 제시하고 강조함으로써 어지러운 세상과 도탄에 빠진 백성을 구제하고자 한 것이다. 경세의식의 소산인 셈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조선 후기 한 서족 지식인의 학적 대응을 통해 시대적 사명에 부응한 면모를 유감없이 확인할 수 있다.

Abstract

This paper examines cause of the Hong Kyŏngnae rebellion and academic response to reform institutional contradiction settling the public sentiment of the Northern region in the early 19th century focused on Sokchoeŏn(「續罪言」) of Sŏng Haeŭng(成海應) who was an intellectual of descendants from a concubine and inspector of the archive in King Jeongjo period. Sokchoeŏn contains unmerited meaning, and is made up of eight books such as Changinjae(「獎人才」), T’aeksuryŏng(「擇守令」), T’ongisŏ(「通吏胥」), Kŭmhaengmin(「禁倖民」), P’agirak(「罷妓樂」), Chŏngjŏnje(「正田制」), Chŏnggunje(「正軍制」), Ch’uk’wajae(「畜貨財」). It is a kind of a reform plan of the Northern region. These perceptions and criticisms are general and systematic through writing of saying farewell to a provincial governor who goes the Northern region. And it implies criticism of power politics in the early 19th century. Sŏng Haeŭng had a vision to reform the Northern region, but he was not in a position to practice. So, he wanted to relieve the poor who had fallen into a state of distress through his reform. It is philosophy of governance(經世意識). It’s from this point that this paper can be confirmed aspects of meeting the demands of the times for academic re-sponse to an intellectual of descendants from a concubine in the late Chosŏ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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