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명학의 시각으로 본 조선초 효행사례의 특징과 그 문제
Filial piety during Early Chosun Dynasty in the point of view of Yang-mingx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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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양명학의 ‘지행합일(知行合一)’은 ‘선지후행(先知後行)’으로 이해되는 주자학에 대한 반론에서 나왔다. 이를 증명하면서 양명은 ‘효제(孝悌)’를 여러차례 언급하였다. ‘효제’란 부모형제를 보면 저절로 우러나오는 윤리도덕이란 것이다. 배움 이후의 행위로 본 것이 아니다. 만일 부모형제를 보고도 ‘효제’ 실천을 미룬다면 사욕이 가리웠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 논문은 조선초 『세종실록』에 기록된 효행사례를 양명학적 관점에서 살폈다. 당대 효행사례가 양명학적 ‘지행합일’과 ‘치양지(致良知)’의 산물인지, 아니면 후천적 지식이자 관행, 또는 이데올로기의 산물인지를 밝히려 하였다. 순수한 효심이 때론 강요된 이데올로기에 의해 왜곡, 와전될 수 있음도 확인했다. 드러난 효행이 우러나온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주변 정황상 관행 아니면 강요된 효행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양지’의 산물이 아니란 것이다. 여기서 ‘양지’란 본래심, 본성으로서 그 기준을 경전에 두었다. 경전의 효행을 ‘양지’의 발현에 가까운 것으로 보고 관행적 효행이 어떠한 문제가 있는가를 살펴보았다. 동시에 곡해된 효행사례가 어떤 문제와 특징을 야기했는가도 검토했다. 경전 속의 효행과 관행 속의 효행이 어떤 차이가 있는가를 분석한 것이다. 이를 통해 세종시대 효행자들의 특징이 경전에 의지하기 보다는 관행과 주변의 눈치에 따른 경향이 제법 많았음을 유형별 효행자 통계를 통해서 확인하였다.
Abstract
Yang-mingxue’s zhixingheyi started by criticizing Zhu-zixue’s xianzhihouxing. Yang-ming emphasized filial piety many times. Filial piety is the key ethics of loving and caring for your parents and siblings. Filial piety is not what you learned but you earned by nature. Self-interest will inhibit …. In the present study, it was discussed that filial piety cases in Shizongshilu, which is a book published during early Chosun Dynasty. Shizongshilu described filial piety based on the Yang-mingzue’s point of view. Hypotheses tested in this study included the filial piety in early Chosun Daynasty might be 1) the outcome of zhiliangzhi, 2) a posteriori knowledge and habitual or 3) the outcome of ideology. According to the classic text, the true filial piety must be a display of liangzhi, which is an “instinct”. However, many cases of filial piety during the early Chosun Dynasty were basically following the habitual filial piety rather than liangzhi. In other words, the filial piety could be forced or distorted by ideology. In the present study, the issues with habitual filial piety were discussed. In addition, the filial piety in the classic text and habitual filial piety were compa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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