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元曉의 『判比量論』에서 ‘五識三相’의 개념

‘Three Layers of Five Senses’ in Wonhyo’s <Panbiryang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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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종교학

초록

『판비량론』 8절에서 원효는 玄奘의 證自證分에 대한 요청을 비판한다. 自證分은 心分에 포섭되는 것이기 때문에 卽體能證이 있어야 한다는 현장의주장에 대해 원효는 ‘眼識生相’, ‘耳識의 相分의 三相’, ‘五識三相’과 같은 예를 들어서 이러한 것들은 心分에 포섭되지만 卽體能證이 없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원효가 든 이 예들은 그의 『大乘起信論疏』에 나오는 ‘三細 알라야識’에 해당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즉 生住異滅의 四相은 生三, 住四,異六, 滅七로 세분되는데, 이 중 生三이 바로 業相, 轉相, 現相의 三相이다. 원효는 이들 三相이 세 가지 微細念이므로 알라야식의 자리에 있다고 주장한다. 『판비량론』 8절에 나오는 ‘五識三相’의 개념은 ‘五識의 相分의 三相’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相分의 三相은 『大乘起信論』에서 말하는 初相에 해당한다. 즉 그것은 無明의 業識이 움직여 境界相을 만들어내기까지의 일인 것이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일어나는 일이고 알라야식의 자리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그런 까닭에 원효는 『起信論疏』에서 初相에 해당하는 이 微細念을 三細 알라야識으로 나누어 설명한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판비량론』9절과 10절에서도 알라야식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는 것이 자연스럽다. 따라서『판비량론』8절, 9절, 10절은 서로 연관된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8절에서 알라야식의 중요성이 대두되었고, 9절에서는 알라야식의 존재증명을 하고 있으며, 10절에서는 알라야식에 所依根은 없지만 所依는 있음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알라야식의 所依로 원효는 一心을 염두에 두었음이 추정된다.

Abstract

In section 8 of <Panbiryangron>, Wonhyo criticized Xuanzang’s postulation for a self-authentication-part(provable-saṃvṛti). Xuanzang’s doctrine was that a self-authentication-part is necessary for an authentication, as far as it is included in mind(citta). To the contrary, Wonhyo argued that the self-authentication-part isn’t necessary for the authentication, although it is included in mind(citta). His argument attended with it examples of ‘arising image of eyesight’, ‘three layers of hearing sense’, and ‘three layers of five senses’, that may be the three subtle layers of ālaya-vijñāna. The layers of ālaya-vijñāna are too subtle to recognize. In Wonhyo’s <Commentary on the Awakening of Faith>, the three subtle layers of ālaya-vijñāna are listed as karma-state, pravṛtti-state, and phenomenonstate. The three states also have locus on ālaya-vijñāna. In <The Awakening of Faith> by Aśvaghoṣa, the ālaya-vijñāna with three subtle layers was called as ‘the first image’, i.e., object image made from moving karma. Because we may not recognize how the first image appears, Wonhyo had tried to comment on it by deviding ālaya-vijñāna into three layers. It may also be the reason why Wonhyo’s next discussions of <Panbiryangron> in sections 9 and 10 had a focus on ālaya-vijñā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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