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한응태 <취타국거리>의 음악적 연구

0

조회

0

다운로드

5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음악학

초록

본 고는 일제강점기 시절, 한응태가 녹음한 ‘대취타’와 ‘취타국거리’를 비교․분석하여 현재 전승되지 않은 ‘취타국거리’의 중요성을 밝히고자 하는 글이다. 먼저 그 음악적인 성격을 규명하고자, 현재 연주되는 ‘취타굿거리’와 한응태의 ‘취타국거리’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한응태의 ‘대취타’와 ‘취타굿거리’를 비교해 보았는데, 그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한응태라는 인물을 살펴본 결과, 그가 어느 시대의 사람이고 어떠한 활동을 하였는지는 아직 문헌적 근거가 없어 정확한 사실을 알기 힘들다. 다만, NIPPONOHONE에서 1913년부터 발매된 양면판 음반에 한응태가 연주한 곡목이 녹음되어있어 이것을 바탕으로 추정할 수 있을 뿐이다. 이 때 발매된 음반에는 판소리 명창인 송만갑, 송기덕 등이 판소리, 민요 등을 녹음하였으므로 한응태도 송만갑과 거의 비슷한 시대의 사람으로 19세기 말에 태어나 20세기 초반에 활발한 활동을 한 사람이라고 추정된다. 하지만, 이 음반을 녹음 한 후의 활동이 없는 이유는 은퇴를 하였거나 혹은 조기사망을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된다. 다만 한응태가 녹음한 곡명을 보면, 취고수가 연주하는 대취타 가락도 연주가 가능하고, 민간음악인 민요도 연주가 가능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한응태의 ‘취타국거리’를 본격적으로 분석하고자 곡명이 동일한 『大吹打』의 ‘취타굿거리’와 연관성을 찾아내기 위하여 이를 비교․분석한 결과, 동일한 장단을 사용하지만 음악적 형식이나 출현음 등을 보았을 때 전혀 다른 선율로 이루어진 음악이며, 오히려 그의 ‘대취타’와 비슷한 선율로 이루어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비록 ‘대취타’는 대취타 장단을 사용하고, ‘취타국거리’는 굿거리장단을 사용하는 것에 차이점이 있으나, ‘대취타’의 17번째 마디부터 끝까지와 취타국거리의 13번째 마디부터 58마디까지 비슷한 선율로 진행되고 있음을 비추어 볼 때, 이는 ‘취타국거리’의 음악이 ‘대취타’와 연관성이 있는 것이라 추측할 수 있었다. 구군악대가 해산되고, 여기에 속해 있던 연주자들이 민간의 공연 활동에 대거 참여하게 되는데, 대취타를 연주하던 태평소 연주자들도 예외가 아니었을 것이다. 따라서 그들도 마찬가지로 민간의 공연활동에 참여하게 되었고, 다소 단조로운 선율인 대취타 가락을 그대로 민간에서 연주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대취타와 취타국거리의 선율이 거의 동일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생각해본다면, 기존의 대취타 선율을 좀 더 경쾌하고 화려한 음악으로 편곡하여 민간에서 연주하였을 것이다. 이 편곡된 음악을 대취타와 동일한 악곡명을 사용하지는 못했기 때문에 굿거리장단에 맞추어 연주하는 대취타 선율이라는 뜻으로 취타국거리라는 곡명을 붙이게 된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즉, 민간화된 대취타로 이해할 수 있겠다. 하지만 정말 민간에서만 연주되던 곡이었는지 아니면 군영악대에서 연주되던 곡이었는지 취타국거리 음악의 사용여부를 알 수 없으나, 확실한 것은 취타국거리는 대취타적인 요소를 활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Abstract

This paper aims at informing the importance of Ch'wit'a-kukkŏri 취타국거리 played by Han Ŭng-t'ae 韓應泰 during Japanese colonial period. There is no information about Han Ŭng-t'ae such as his date of birth, articles nor any activities. The only evidence we can trace is a SP record released by NIPPONOHONE in 1913. In the year 1913, famous p'ansori 판소리 singers' records were made such as of Song Man-gap 宋萬甲 and Song Ki-dŏk 宋基德. Therefore, Han Ŭng-t'ae must be a man who were born in late 19th century, and mainly performed in the early 1900s. The reason why his records are not found afterward is because he retired or died after its recording. While, there is a same music called Ch'wit'a-kukkŏri, which is played today as a piece of Taech'wit'a 大吹打. To find any resemblance between the two, the author compared and analysed them. They are, however, different music even they still uses same changdan 장단 (rhythmic cycles). Its melody is rather close to Taech'wit'a than Ch'wit'a-kukkŏri. Even though Taech'wit'a uses Taech'wit'a changdan 대취타장단, and Ch'wit'a-kukkŏri uses kukkŏri changdan 굿거리장단, they are still related each other. Such evidences are found through the comparison of phrase No. 17 to the end of Taech'wit'a and phrase No. 13 to 58 of Ch'wit'a-kukkŏri. After the former military band had been dismissed, many bandsman starts to play out of the band. No exception will be adopted to t'aep'yŏngso 太平簫 players. Unlike in the military band, the music out of the band must be some what melismatic. To remind the two musics, they consist of similar melodies, and the original Taech'wit'a may be played more melismatic out of the military band. One cea min thing is that Ch'wit'a-kukkŏri adopted some elements of Taech'wit'a.

참고문헌 (11)

  1. 김해숙, "전통음악개론" (1997), 어울림
  2. 芮庸海, "인간문화재" (1997), 대원사
  3. 송방송, "증보 한국음악통사" (2007), 민속원
  4. 송혜진, "韓國 樂器" (2000), 悅話堂
  5. 장사훈, "韓國樂器大觀" (1995), 서울대학교 출판부
  6. 정재국, "大吹打" (1996), 은하출판사
  7.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 유성기음반 총목록" (1998), 민속원
  8. 강영근, "대취타 변천과정에 대한 연구:태평소 선율을 중심으로", pp.1998
  9. 김성엽, "능게굿거리 선율 비교 분석: 지영희, 최경만 선율을 중심으로", pp.2005
  10. 이숙희, "조선후기 군영악대의 형성과 전개 연구", pp.2003
  11. "NIPPONOPHONE KAB0971,6134-6135 大吹打․吹打掬巨里", ~, pp.음반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9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