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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17세기 전반 종친의 선조어필(宣祖御筆) 수집과 문화적 기여 - 의창군 이광(義昌君 李珖)의 활동을 중심으로

The Collection of Seonjo’s Calligraphy by the Royal Princes and Their Cultural Contributions in the 17th Century of the Joseon Dynasty: Focused on Prince Euichang, Yi G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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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본 논문은 선조의 제8남 의창군 이광(1589-1645)의 활동을 통해 역대 국왕의 어제어필(御製御筆) 수습과 간행을 통해 17세기 전반 종친이 당대 문화사에 끼친 영향을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의창군은 전쟁 중 파괴된 종친부 청사를 재건하고 종친부유사당상(有司堂上) 직을 지낸 역대 종친들의 명단을 새롭게 복원하는 등 왕실 내 종친의 위상을 높이는 데 노력했으며, 전쟁 중 흩어진 역대 국왕의 글과 부왕(父王) 선조(宣祖)의 글씨를 수습해 처음으로 간행하였다. 조선 후기에 어제어필 간행이 국가 주도로 전환된 후, 왕실자료 편찬이 종친의 고유업무로 인식될 수 있었던 데에는 의창군의 이러한 선구적인 활동이 크게 작용했다는 점에서 그의 선조어필 수집과 간행에 대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Abstract

This paper aims to understand the influence of the royal family on contemporary cultural history in the early 17th century through the activities of Yi Gwang 義昌君 李珖 (1589-1645), the 8th son of King Seonjo, by examining the collection and publication of royal edicts from past kings. Prince Uichang contributed to elevating the status of the royal family by reconstructing the royal family office that was destroyed during the war and restoring the list of past royal family members who served as officials. Additionally, it collected the writings of past kings scattered during the war, including the calligraphy of King Seonjo, and published them in woodblock form. In the late Joseon period, the role of the royal princes became prominent in the state-sponsored publication of the “Eoje” (king’s writings and documents), and this can be significantly attributed to the contributions of Prince Ui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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