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을 지속하는 텍스팅(texting)과 진정성의 기획 -조르주 페렉의 소설을 중심으로
Text that continues to revolutionize and Planning of authenticity- Focusing on the novels of Georges Per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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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조르주 페렉은 작품 결과물이 아닌, 과정으로서의 글쓰기를 중시한다. 페렉은 글쓰기의 과정을 과거 텍스트를 조합하고 변형하며 새로운 세계로 인도하는 혁명의 과정으로 이해한다. 리포그람이라는 알파벳 철자 유희, 통사 규칙 깨트리기, 수학적 이론 도입, 의미 없는 장황한 묘사, 허위의 오브제, 장르의 경계 파괴 등 페렉의 문학에서는 텍스트를 만드는 텍스팅 과정 자체가 혁명적 성격을 갖고 있다. 페렉의 이러한 이단아적이고 과격한 실험에서 진정성의 기획을 찾을 수 있다. 그의 텍스팅 과정은 억압적인 현실과 불화하며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하는 진정성에 대한 미학적 고민으로 볼 수 있다. 그리하여 『사물들』 → 『실종』, 『W 또는 유년의 기억』 → 『어느 미술애호가의 방』을 진정성이 강화되는 계기적 관계로 이해하여, 이를 각각 ‘스노비즘과 성찰적 무지’ → ‘공백의 존재론과 해석적 개입’ → ‘믿을 수 없는 묘사와 부정(否定)의 진정성’이라는 세 단계에 각각 대응시켜 고찰하고자 한다. 첫째, 『사물들』에서는 후기자본주의 인간이 생존을 위해 진정성 없는 속물주의자로 전락하는 양상을 살핀다. 둘째, 『실종』과 『W 또는 유년의 기억』에서는 모든 완전성 속에는 필연적인 공백이 있으며, 이 공백이야말로 세계를 자기방식으로 재사유하는 혁명의 시작점임을 고찰한다. 셋째, 『어느 미술애호가의 방』에서는 허위의 오브제를 등장시켜 진짜와 가짜의 구분 자체를 무화시키며, 세계에 원본은 없으며 오직 복제만이 있다는 부정의 진정성을 확인하고자 한다.
Abstract
Georges Perec values writing as a process, not as a result. Perec understands the process of writing as a process of revolution that combines and transforms past texts and leads to a new world. The texting process itself, which makes text, can be seen as a revolutionary plan in Perec's literature, including the alphabetic spelling of Lipogram, breaking syntax rules, introducing mathematical theories, meaningless verbose descriptions, false objects, and breaking the boundaries of genres. Perec's intense experiments can capture the plan of authenticity. His texting process can be seen as an aesthetic worries of sincerity that disagrees with oppressive reality and builds an independent world. Thus, ‘Les chosess → La Disparition & W ou le souvenir d'enfance → Un Cabinet d 'amateur, histoire d'un tableau’ as an instrumental relationship that strengthens authenticity, each of them ‘snobism and introspective ignorance’ → ‘empty ontology And interpretive intervention’ → I would like to consider in response to the three stages of ‘Incredible portrayal and indefinite authenticity’. First, In Les chosess, we examine the pattern of the fall of humans of post-capitalist human beings to be snobbers who are sincere for survival. Second, In La Disparition, & W ou le souvenir d'enfance, we consider that there is an inevitable gap in all perfection, and that this is the starting point of the revolution that re-thinks the world in its own way. Third, In Un Cabinet d 'amateur, histoire d'un tableau, a false object appears to neutralize the distinction between the real and the fake, and from the beginning, there is no original in the world, and the authenticity of denial that there is only reproduction is comple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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