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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 슈사쿠(遠藤周作) 문학과 마르키 드 사드 ―『유학(留学)』의 제3장 「너 또한(爾も、また)」을 중심으로―

A study of Marquis de Sade in Endo Shusaku’s literature ─focusing on Chapter 3 ‘Nanjimo mata’ of ‘Ryuga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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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일본어와문학

초록

본고는 엔도 슈사쿠 문학 연구에서 이제까지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마르키 드 사드에 주목해 보았다. 전후 최초의 유학생 신분으로 프랑스에 건너간 엔도 슈사쿠가 유학 당시부터 갖고 있던 사드에 대한 관심이 이후의 문학에 어떤 양상으로 나타나는지 『유학』의 제3장 「너 또한」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너 또한」은 사드재판에서 특별변호인을 맡았고 『사드전』을 발표하는 등 사드 연구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던 작가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다. 동양과 서양, 창작자와 번역자, 욕망과 소외, 이성과 육체 등 주인공 다나카를 둘러싼 갈등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이 작품이 사드라는 인물을 통해 발신하는 메시지를 살펴보았다. 사드의 흔적이 남아 있는 라 코스트 성에 오르고자 하는 다나카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유럽이라는 큰 강’과 부딪히며 사드와의 접점을 찾아간다. 그리고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붉은 한 점’에 대한 갈망을 드러내던 그는 자신의 육체를 통해 사드와의 연결고리를 확인한다. 육체는 마음의 표면을 겉도는 ‘글’의 허위성을 극복하고 진정성에 다가가는 방법이 되고 있다. 육체에 대한 엔도 슈사쿠의 관심이 표명된 「너 또한」은 사드와의 격투를 통해 문학의 장에서든 인생의 장에서든 허위를 벗고 진정한 자기를 발견하고자 하는 엔도의 분신으로서 다나카의 ‘자기발견’의 드라마였다고 할 수 있다.

Abstract

The study focused on Marquis de Sade, which has not received much attention in the study of Endo Shusaku literature. This study focused on ‘Nanjimo mata’ to see how Endo Shusaku’s interest in Sade, who went to France as the first post-war international student status, appears in literature. This text is based on the experience of Endo Shusaku. In his own way of finding a point of contact with Sade, I looked at the loneliness of Tanaka, the protagonist who is facing the ‘big river of Europe’. In addition, I looked at the messages that this work sends through Sade, focusing on the conflict relations surrounding him, such as the East and the West, creators and translators, alienation and communication, reason and body. It can be said that his study abroad was a drama of “self-discovery” by Tanaka, who wants to find true self by taking off falsehoods in the field of literature and life through fighting with Sade.

참고문헌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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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宮原直美, "遠藤周作 『留学』における一考察 - 第三章 「爾も、また」の「しみ」の描写をめぐって②", 国語国文研究と教育, 31, pp.47~61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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