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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로서 소포걸군농악의 혼종성과 걸군진법론의 의미화

Hybridity of Sopo-geolgun-nongak as an Intangible Cultural Asset and Signification of Geolgul-jinbeom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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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농악연행자들이 살아온 삶의 내력이라든지 경험과, 개인의 일기를 비롯해 마을 일지, 동계문서, 마을회의록 등을 통해서 농악의 지속과 변화 과정을 읽어낼 수 있다. 본고에서는 이를 활용하여 전남 진도군 소포리에서 전승된 농악의 지속과 변화의 판도, 마을농악의 변화요인과 전통의 창출, 문화재 지정으로 인한 걸군진법론의 고착화 현상 등을 읽어내었다. 또한 진도소포걸군농악에서 걸군의 정체와, 이명칭이 고착된 경위를 포착하였다. 독특한 지역색이 돋보이는 집사, 무동, 조리중, 포수, 창부, 농기(농구) 등과 같은 현행 소포걸군농악의 치배 구성이나, 걸군진법론에 해당하는 연행은 1980년대 중반 이후 해남의 『서산대사진법군고』라는 농악문서의 기록과 유사한 형태로 만들어진 것이다. 본문에서 1960년대 이후 소포리 농악대 조직구성의 변화와 경연대회 출전, 농악대원들의 시나리오 작성과 연습과정 등을 통해 이를 실증적으로 입증하였다. 소포리에서 전승되던 농악은 마을 재건 청년회의 청년농악, 진도농악, 걸군농악, 소포걸군농악 등으로 다양하게 호명되었다. 마을 안팎은 물론 진도군을 대표하는 농악으로 이름을 날리던 소포리의 농악이 전라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기까지 과정, 걸군농악의 성립과농악대원들의 행적, 농악인들이 능동적 주체로서 전통을 선별하여 재생산해온 과정과 더불어 농악에얽힌 문화적 혼종성을 살피고, 변화의 내력을 서술하였다.

Abstract

It is possible to determine how nongak (traditional Korean music performed by farmers) was sustained and what changes happened through various records including the history of lives and experiences of nongak performers, their personal diaries, village journals, village self-governing document, village minutes, etc. Using these records, this study elucidated the continuance and changing spectrum of nongak inherited in Sopo-ri, Jindo-gun, Jeolanam-do, the factors of change in and creation of tradition by village nongak, and the phenomenon of geolgul-jinbeomnon becoming permanent in Sopo-geolgun-nongak due to its designation as an cultural asset. This study also examined the identity of geolgun in Sopo-geolgun-nongak and how this designation became permanent. The composition of percussionists in the current Sopo-geolgun-nongak, such as the Jipsa, Mudong, Jorijung, Posu, Changbu, and Nongi(Nongu), or the performances of Geolgul-jinbeomnon had ben reconstructed since the mid-1980s based on the nongak document called Seosan-daesa-jinbeop-gungo from Haenam and other similar records. This was verified in this study through the changes in organizational composition of nongak bands since the 1960s. Nongak passed down in Sopo-ri was variously called as Sopo-ri Reconstruction Youth Society Nongak, Jindo Nongak, Geolgun Nongak, and Sopo-geolgun-nongak, etc. This study focused on examining the processes of Jindo Nongak Preservation Village formation and the designation of Sopo-geolgun-nongak as an intangible cultural asset in Jeolanam-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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