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제국과 식민지의 백화점과 여성노동자 - 미야모토 유리코(宮本百合子)의 「다루마야 백화점(だるまや百貨店)」과 장덕조의 「저회(低徊)」를 중심으로

Department Stores and Women Workers in an Empire and a Colony - Miyamoto, Yuriko, Darumaya Department Store and Jang, Dŏkcho, Chŏhoe

0

조회

0

다운로드

5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이 연구는 장덕조의 「저회」와 미야모토 유리코의 「다루마야 백화점」에 재현된 일본과 조선의 백화점 여점원이 각각 공간적 맥락에 따라 재현된 양상과 의미를 논했다. 미야모토는 1930년대 초반에 일본의 후쿠이 현에서 번성했던 다루마야 백화점 여점원 기숙사의 부당한 규율과 노동착취를 폭로하고, 잠재적으로 저항 가능성이 있지만 일단은 유보하는 것으로 여점원들을 재현했다. 장덕조는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 여점원에게 매춘을 간접적으로 강요하는 관리자의 부당노동행위에 맞선 여점원들의 투쟁을 통해, 가부장적인 ‘정조’ 개념을 여성의 성적자기결정권을 주장하는 근거로 반전시킨다. 두 소설의 지역적 맥락은 적극적 행위자로서 여점원들의 재현여부를 가른다. 개인을 대표하는 국민국가를 건설한 일본에서는 구조가 사회를 대표하는데 익숙하였고, 여점원도 자본주의 산업구조의 재편과정에서 등장한 새로운 노동자의 일부로서 재현된다. 개인을 대표할만한 조직이 없던 식민지 조선에서는 근대사회계약체제 안에 있지만 시민권은 없었던 여성, 특히 민족차별, 젠더차별이 중층적으로 반영된 백화점이라는 억압적인 노동상황을 변혁의 발판으로 전유하는 여점원들의 투쟁이 식민지적 상황을 변화시킬 가능성으로 재현된다.

Abstract

This research discusses about represented department store women clerks in Miyamoto, Yuriko, Darumaya Department Store and Jang, Dŏkcho, Chŏhoe following the context of their space. Their Miyamoto represented women sales clerks as having potential possibilities to resist and accepting unfair labor practices passively. Jang reversed the paternalistic concept, ‘Chastity’, to the reason of insisting women’s sexual self-decision through the fight of women clerks against the manager’s unfair labor practice which enforced prostitution one of them. The regional context of two novels is the reason why women clerks depicted differently active agents or not. In Japan, which has had a nation state as representing individuals, it was common that a construction represents a society, and the women clerks were just an object to reveal the construction. On the other hand, in colonial Korea, where was not any center institution, women, who did not have civil rights even if in the modern social contract system, especially the fight of women clerks’ fight which appropriates oppressing labor condition to the foundation of revolution could be a possibility representing to change colonial situation.

참고문헌 (29)

  1. 장덕조, "低徊", 제일선, 113~120 (1932)
  2. 宮本百合子, "宮本百合子全集, 1-30" (1979), 新日本出版社
  3. "삼천리", ~
  4. "동아일보", ~
  5. "조선일보", ~
  6. "조선중앙일보", ~
  7. "主婦之友", ~
  8. 김백영, "일제하 서울에서의 식민권력의 지배전략과 도시공간의 정치학", 박사, 사회학, pp.2005
  9. 김백영, "제국의 스펙터클 효과와 식민지 대중의 도시경험― 1930년대 서울의 백화점과 소비문화", 사회와역사(구 한국사회사학회논문집), (75), pp.77~113 (2007), 한국사회사학회
  10. 류상윤, "대공황의 충격과 식민지 조선의 蠶絲ㆍ絹織物業의 재편", 경제사학, 45, pp.45~76 (2008), 경제사학회
  11. 배상미, "식민지 조선에서의 콜론타이 논의의 수용과 그 의미", 여성문학연구, (33), pp.299~330 (2014), 한국여성문학학회
  12. 염복규, "민족과 욕망의 랜드마크", 도시연구: 역사·사회·문화, 6, pp.43~71 (2011), 도시사학회
  13. 유석환, "식민지시기 근대소설의 발흥과 천도교 매체의 역할", 대동문화연구, (73), pp.231~257 (2011), 대동문화연구원
  14. 정진석, "문인언론인들-한말·일제치하(11), 언론사 현대문학사 같은 뿌리서 출발 언론인이 신문 통해 신문학운동 전개", 신문과 방송, pp.38~46 (1992), 한국언론진흥재단
  15. 山崎貴子, "戰前期日本の大衆婦人雜紙にみる職業婦人イメ―ジの変容", 敎育社會學硏究, 85, pp.93~110 (2009), 日本社會敎育社會學
  16. 野中勝利, "岡山・天満屋と福井・だるま屋の開業時の立地と景観一地方都市における近代百貨店に関する研究その2", 日本建築学会計画系論文集, 619, pp.117~124 (2007), 一般社団法人日本建築学会
  17. 강이수, "근대 여성의 일과 직업관, 한국 근현대 여성노동: 변화와 정체성", pp.1~423 (2011), 문화과학사
  18. 서울대학교 여성연구소, "경계의 여성들", pp.1~379 (2013), 한울
  19. 하쓰다 토오루, "백화점", pp.1~316 (2003), 논형
  20. 하야시 히로시게, "미나카이 백화점", pp.1~280 (2007), 논형
  21. 캐럴 페이트만, "남과 여, 은폐된 성적 계약", pp.1~366 (2007), 이후
  22. 飯島幡司, "日本紡績史", pp.1~594 (1949), 創元社
  23. 岸岩二, "女子就職の祕訣", pp.1~60 (1937), 靑華堂
  24. 佐瀨文哉, "文化的婦人の職業", pp.1~411 (1924), 自光出版部
  25. Elyssa Faison, "Managing Women: Disciplining Labor in Modern Japan", pp.1~227 (2007),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
  26. Gayatri Chakravorty Spivak, "In other worlds: essays in cultural politics", pp.1~309 (1988), Routledge
  27. John Street, "Music and politics, polity", pp.1~195 (2012)
  28. Sato Babara, "The New Japanese Woman", pp.1~241 (2003), Duke University Press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4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