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민족사관의 사회사적 형성과 다문화교육의 방향 탐색
The Social Historical Formation of the Racially Homogeneous Nation View of History and the Future for Multicultural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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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사회 이전에는 민족이란 개념은 없었다. 민족은 서구 근대화의 역사적 산물이다. 우리의 민족 개념은 단재 신채호에 의해 촉발됐지만, 단일민족사관의 기원은 불분명하다. 그럼에도 단일민족사관은 우리의 의식 세계에 깊게 각인되어 근ㆍ현대사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최근에 단일민족사관은 세계화에 의해 비롯된 다문화주의에 의해 퇴색되고 있다. 단일민족사관과 다문화주의는 서로가 상충될 수밖에 없는 양극단의 가치 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느 한 입장에서 주장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매우 쉬운 일이다. 즉 단일민족사관은 적자생존의 냉혹한 국제상황에서 민족의 응집력을 높일 수 있는 이념적 기제라는 장점이 있지만, 혈통적 폐쇄성으로 인해 다문화주의를 포용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다문화주의는 인간존엄에 기초한 자유와 평등이라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는 장점이 있지만, 민족의식을 약화시킬 수 있는 단점이 함께 내재해 있다. 그러나 우리의 입장은 국제 정세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역설적 위치에 있는 두 가치 체계를 모두 수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단군의 혈통적 자손보다 홍익인간을 이념적 단서로서 출발해야 한다. 단군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은 자유와 평등 그리고 인간존중에 기반한 인류공동체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홍익인간은 인종, 언어, 지역, 문화, 종교 등의 차이를 포용하는 보편적 가치를 함유하고 있다. 따라서 인류의 공동체적 화목을 강조하는 홍익인간을 이념적 실마리로 하는 공동체민족사관을 지향해야 한다. 공동체민족사관은 단군의 혈통적 자손보다는 홍익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계승하는 열린 민족주의를 수용한다. 공동체민족사관은 민족의 응집력을 높이면서, 동시에 다문화주의를 포용한다. 공동체민족사관은 다문화적 차이를 포용하는 다문화교육의 이념적 초석을 제공해 준다.
Abstract
The nation concept did not exist before modern society. It is a historical product of modernization. The nation concept was sparked off by Shin Chae Ho, but the origin of a racially homogeneous nation view of history is unclear. Nevertheless, it has had strong influence on us as imprinted in our world of consciousness. Recently it has faded under the growing influence of multiculturalism under globalization. The racially homogeneous nation view of history and multiculturalism are two extreme value systems contradicting each other. It is reasonable to hold either one of the two standpoints due to their merits. That is, even if the racially homogeneous nation view of history cannot embrace multiculturalism due to its insistence on purity of bloodline, it serves as a ideological mechanism to increase the nation cohesiveness in the harsh world of the survival of the fittest. On the other hand, multiculturalism strives for the universal values of freedom and equality based on human dignity, but may undermine the national consciousness. But, it is our position that the two paradoxical positions, the racially homogeneous nation view of history and multiculturalism, must be both accepted to cope with the international situation effectively. To achieve this, we must embrace the Hongikingan ideology, rather than the Dangun's ideology of blood descendant. Since the ideology of Hongikingan, the founding principle of our nation, aims at building a community based on freedom, equality and human dignity, the Hongikingan ideology as a universal value is able to embrace differences in race, language, area, culture, religion and etc. So, the community nation view of history of Hongikingan ideology, which emphasizes community harmony, must be sought. The community nation view of history promotes an open democracy by adopting the universal value of Hongikingan ideology, and not of blood descendant. The community nation view of history increases national cohesiveness, while embracing multiculturalism at the same time. In short, the community nation view of history offers the ideological cornerstone of multicultural education including multicultural dif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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