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불천위제례의 전승양상-고기제물의 구성과 조리방식을 중심으로-
Transmission aspect of the ‘Bulchunwee Jerye’ (a kind of Confucian Ancestral Rites) in Chungcheong Region-Focusing on the composition and cooking methods of Meat off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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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충청지역을 대상으로 불천위제례의 현재적 전승양상을 고찰하는 데 목표가 있다. 불천위제사는 불천위 조상이 돌아가신 날짜에 맞춰 제사를 지낸다는 점에서 기제사에 포함되지만, 체천을 하지 않고 영구적으로 ‘안방제사’를 지낸다는 점에서 일반 기제사와 구별된다. 또한 불천위제사는 그것의 존재만으로도 가격(家格)의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요건이 되기에, 일반 기제사에 비해 가가례의 의례적 성격이 보다 분명하게 드러난다 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불천위제례에 대한 현장연구는 경북지역에 지나치게 편중된 경향이 있어서, 불천위제례의 보편적 특성과 지역적 특수성을 살펴보기에 미흡한 점이 많았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본 연구는 충청지역 불천위제례의 구체적 전승양상을 고찰하고, 예학의 규범과 실천이라는 관점에서 의례에 쓰인 제물의 구성과 조리방식에 대해 논하였다. 제물은 유교적 이념이 음식이라는 물질로 해석되고 구현된 구체적 대상이자, 가가례를 배태시킨 주된 요인이다. 본고에서는 육(肉)·적(炙)·어(魚)라는 고기제물에 한정하여 『주자가례』에서 정한 고례의 규범이 조선사회에 토착화 되는 과정에서 변용된 사례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그 결과, 『주자가례』의 육·적·어는 조선에 와서 적(도적, 삼적, 가적), 탕 등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제물로 변용되었고, 제물의 조리방식이나 구성을 달리함으로써 불천위제사의 위계를 드러내고자 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present tradition pattern of the ‘Bulchunwee Jerye’ (a kind of Ancestral ritual) in Chungcheong region. Bulchunwee Jerye is included in the ancestral ritual of Confucianism with the date of death of the ancestors, but it is distinguished from general ancestral ritual in that it does not bury the ancestral tablet and perform a ritual at home permanently without relocation. In addition, it is a requirement to increase the dignity of the family by its existence alone. Therefore, it is clear that the ritual character of the ‘Gagarye(家家禮)’ is clearer than that of the general. However, until now, the field research on the Bulchunwee Jerye tended to be overly concentrated in the Gyeongbuk region, so there were many insufficient points to examine the universal characteristics and regional specificity of the Bulchunwee Jerye. Based on the consciousness of this problem, I examine the concrete aspect of the Bulchunwee Jerye in the Chungcheong region and discusse the composition and the cooking method of the offering used in the ritual from the viewpoint of the norms and practices of the the proprieties. The sacrifice is a concrete object and material that Confucian ideology is interpreted and embodied as a food, and it is a major component that ‘Gagarye(家家禮)’ is pregnant. In this paper, I examined the case of the transformation of the old norm which set in the 『Jujagarye(朱子家禮)』(Confucian ritual book) into the Korean society, only focusing in meat(肉), cooked meat(炙)and fish(魚). As a result, meat, cooked meat and fish of 『Jujagarye』 were converted into various forms of offerings such as ‘jeok(炙)’, ‘tang(湯)’ and so forth in Joseon society, And I also knew that Confucian scholars of Joseon wanted to reveal the hierarchy of the Bulchunwee Jerye by varying the cooking method or number of offer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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