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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 글쓰기에 있어서 거짓과 진실의 문제 -소설 「오기 렌의 크리스마스 이야기」와 영화 <스모크>를 중심으로-

The Problem of Lie and Truth in Writing and Speaking -Focus on 「Auggie Wren's Christmas Story」 and <Smo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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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폴 오스터의 소설 「오기 렌의 크리스마스 이야기」와 이를 각색한 영화 <스모크>를 다루고 있다. 작품 속 화자 ‘나’는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찾고 있는 중 인데, 친구 오기 렌이 그에게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내용이다. 즉 작품은 화자 ‘나’가 친구 오기 렌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독자에게 들려주는 형식을 띤다. 오 기 렌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전혀 모르는 한 할머니와 크리스마스의 밤을 우연히 보내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자신의 담뱃가게에서 물건을 훔치러 왔던 소년이 흘 린 지갑을 돌려주려 찾아간 집에서 소년의 장님 할머니를 만나게 되는데, 오기 렌은 그녀의 손자 시늉을 하게 되고, 할머니는 자신의 손자가 아닌 줄 알면서도 손자를 대하듯 지낸다는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오기 렌의 이야기가 거짓일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 작품에서는 오기 렌이 할머니를 대할 때의 거짓말, 할 머니가 오기 렌을 대할 때의 거짓말, 오기 렌이 ‘나’에게 들려주는 거짓말이 있는 셈이다. 이 작품은 ‘거짓’이 가질 수 있는 진실의 문제를 제시한다. 전달하는 자 와 전달받는 자 사이의 ‘거짓’과 ‘용인’은 둘 사이의 심리적, 심정적 교류를 기반 으로 한다. 말하기와 글쓰기에서 문제는 사실 그대로의 전달이라기보다는 상호간 의 공감이나 믿음, 이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말하기와 글쓰기에 있어서 사실여부를 따지는 것보다는 진정 전달하고자 하는 진실이 무엇인가를 찾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

Abstract

This thesis looks into the relationship between Lie and truth in writing and speaking (communication). This thesis analyzed the novel 「Auggie Wren's Christmas Story」 written by Paul Auster and the film <Smoke> directed by Wayne Wang. The latter was adapted from the former. These works treat what Auggie tells ‘me’(Paul). Auggie tells me his experience. He had incidentally spent Christmas Eve with a blind solitary old woman. He assumed an air of a grandson to her, and she pretended not to know about his lie. The interesting point of these works is that Auggie's story itself may be a lie. ‘I’(Paul) realize it, but give thanks to Auggie because Auggie's story has truth and worth. 「Auggie Wren's Christmas Story」 and <Smoke> make us think about the utilization of a lie in communication. Communication is based on mutual understanding and trust. Perhaps the truth of a message is more important than a matter of fact in writing or speaking.

참고문헌 (12)

  1. 폴 오스터, "오기 렌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2002), 열린책들
  2. 웨인 왕, "스모크", ~ (1995)
  3. 김문성, "마법의 거짓말" (2011), 스타북스
  4. 김영룡, "문학과 영화의 상호 매체적 서사-<스모크>와 『오기 렌의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중심으로", 외국문학연구, (29), pp.123~139 (2008), 외국문학연구소
  5. 롤랑 바르트, "이미지와 글쓰기" (1993), 세계사
  6. 우테 에어하르트, "거짓말의 힘" (2013), 청림출판
  7. 이노 도모유키, "‘폴 오스터’ 인터뷰와 작품세계" (2004), 열린책들
  8. 이언 레슬리, "타고난 거짓말쟁이들" (2013), 북로드
  9. 이정우, "가로지르기" (2000), 산해
  10. 클라우디아 마이어, "거짓말의 딜레마" (2008), 열대림
  11. 하병학, "거짓말의 현상학", 철학과 현상학 연구, 15, pp.244~290 (2000), 한국현상학회
  12. 홍은영, "폴 오스터의 『뉴욕삼부작』에 나타난 언어, 타자, 관계", 석사, 영어영문학과 영문학전공, pp.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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