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 ‘정’, ‘정히’에 대한 공시적 연구- 현대 한국어를 중심으로 -
A Synchronic Study on the Adverb ‘jeong’ and ‘jeonghi’ - Focusing on Modern Korean Langu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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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결, 2018. 부사 ‘정’, ‘정히’에 대한 공시적 연구, 어문연구, 179 : 125~155 이 글의 목적은 현대 한국어 부사 ‘정’과 ‘정히’에 대한 공시적인 해석을 하는 것이다. ‘정’과 ‘정히’는 형태적으로는 차이를 보이지만, 통사적·의미적으로 매우 유사하다는 특징이 있다. 의미적으로 ‘정’과 ‘정히’는 대부분 “정말로”나 “굳이”로 해석된다. 통사적으로 ‘정’과 ‘정히’는 거의 대부분 조건절에서 쓰인다. 특히, 이 경우 ‘정’이나 ‘정히’의 의미는 청자와 화자의 관계 속에서 이해된다. 청자와 화자의 관계란 화용론적 전제 속에서 해석할 수 있는데, 청자와 화자는 각자의 기대치를 바탕으로 서로에게 특정한 의미를 전달하게 된다. 드물지만 ‘정’과 ‘정히’는 조건절이 아닌 환경에서도 쓰일 수가 있다. 이 경우 ‘정’과 ‘정히’는 “바로”라는 초점부사로도 해석된다. 이 연구는 통사적·의미적으로 긴밀한 관련이 있는 ‘정’과 ‘정히’를 아울러 연구하였다는 점과 ‘정’과 ‘정히’에 대한 통시적인 연구를 위한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give a synchronic interpretation of modern Korean adverbs ‘jeong’ and ‘jeonghi’. Although ‘jeong’ and ‘jeonghi’ are morphologically different, they are very similar in terms of syntactic and semantic. Semantically, ‘jeong’ and ‘jeonghi’ are mostly interpreted as ‘jeongmallo’(truly; really; indeed) or ‘guji’(obstinately; particularly). Syntactically, ‘jeong’ and ‘jeonghi’ are almost always used in conditional clause. Especially, in this case, the meaning of ‘jeong’ or ‘jeonghi’ is understood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listener and the speaker.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listener and the speaker can be interpreted in the pragmatic presupposition, and the listener and the speaker transmit a specific meaning to each other based on their expectations. Rarely, ‘jeong’ and ‘jeonghi’ can be used in environments that are not conditional clauses. In this case, ‘jeong’ and ‘jeonghi’ are interpreted as a focusing adverbs, ‘baro’(precisely; plumb). This study is meaningful in that it has studied ‘jeong’ and ‘jeonghi’ which are closely related to each other syntactically and semantically. It is also significant that this study is the basis for a diachronic studies on ‘jeong’ and ‘jeong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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