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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전혜린의 수필에 나타난 독일 체험 연구

A Study of a German Travel Piece of Joen Hye-Lin -on searching into a method of study of a travel piece with analysis of performance dramatur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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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960년대 전혜린의 독일 체험이 글쓰기로 구현되고 대중들에게 수용되는 과정을 연극학적 개념을 활용한 퍼포먼스(performance)의 관점에서 분석했다. 이러한 분석 방법은 도시와 그것을 경험한 사람들의 관계를 ‘텍스트’와 ‘독자/등장인물’의 관계가 아닌 수행적 과정의 ‘상연(performance)’와 ‘관객/공연자=배우’의 관계로 파악하고 관객과 배우의 상호매개적 신체성과 그것이 도시와의 관계 속에서 추동하는 위상학적(topological) 구조에 착안한 요시미 슌야의 ‘상연론적 관점’ 중 특히 상연론적 관점의 출발점을 이루는 “현실의 세계는 그 자체 항상 상연을 통해서 연극적으로 구성된다”는 전제를 수용하여 그것을 기행문이라는 글쓰기 방식의 특성과 매개시킨 것이다. 기행문의 속성 자체가 경험한 자의 신체 감각이 최대한 동원되어 작성되는 것이며 동시에 그런 감각을 독자에게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기행문은 배우가 연기하는 인물에 의해 구축되는 무대 위 가공의 세계를 극적인 효과를 통해 체험하는 공연 관람과 유사한 경험을 글쓰기 생산자와 수용자에게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이 때 기행문의 저자는 동시적이고 순환적으로 낯선 공간을 경험한 관객(보는)이자 동시에 그것을 다른 공간에서 연기하는 배우(보여지는)가 되고 기행문에서 다뤄진 낯선 공간은 현실 그 자체의 재현된(represented) 공간이 아닌 ‘연출된(presented) 공간’이 된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본고에서는 연극학적 개념을 통해 전혜린의 독일 체험과 그것이 반영된 글쓰기의 관계를 ‘연출된 공간’의 공연 즉 퍼포먼스로 이해하고 고찰했으며 특히 전혜린의 독일 체험을 매개로 독일 체험-글쓰기-수용의 영향 관계가 어떻게(how) 작동하는가에 주목했다. 따라서 본 논의의 초점은 전혜린이라는 여류 문인과 1960년대 문학사에 대한 고찰이 아니라 도시체험이라는 1차적 재료가 텍스트 속에 현상되고 수용되는 과정에서 작동하는 메커니즘이다. 이에 본론에서는 전혜린의 독일 체험이 전혜린 텍스트를 구성하며 1960년대 대중적으로 수용되는 특이점을 퍼포먼스 공연의 관점에서 분석했다.

Abstract

Joen Hye-Lin wrote mainly essay based on the experience while studying in Germany and translated German literary works. But in spite of her career as a writer, she was excluded from the korean literary society, rather than her abnormal biography as intellectual woman has mythologized and gotten enjoyable public taste and popularity. In this article, with the support of performance dramaturgy, I examined how Joen Hye-Lin's experience of Germany was accepted to the korean public through her travel piece published in 60s and has gotten the public popularity with the concepts of persona and liminality. As a writing, travel piece can be written based on the writer's experience caused anything perceived. As a performer performs something fictive as realistic in the performance, the writer of travel piece presents her(or his) experience of unknown space in the text which is not a real space represented but a presented space. That is, simultaneously and circularly, the writer of travel piece is not an audience(seeing) but also a performer(seen) presented her(or his) experience of unknown space to the other space. From this point of view, I can analyze the Joen Hye-Lin's travel piece as the performance, which is consisted of a performative pro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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