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상섭의 「해방의 아들」과 해방기 민족서사의 젠더
Yeom Sang-Seop’s The Son of Liberation and the Gender of National Narr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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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염상섭의 ‘해방 1주년 기념작’, 「해방의 아들」에 나타난 두 개의 출산에 주목한다. 이 소설은 보통 남성-주인공 홍규가 담당하는 이념적 출산, 즉 혼혈인 마쓰노를 조준식으로 갱생시키는 탈식민의 문제로 분석되어왔다. 그러나 이 글은 여성의 자연적 출산이 그와 오버랩되고 또 페이드 아웃되어 만들어지는 양상에 더욱 주목한다. 그리고 젠더를 분석범주로 하여 근대 민족-국가 체재 내 여성 존재의 의미를 되묻고자 했다. 결론적으로 해방기 민족국가 건설에 가장 핵심적이었던 부계적 혈통은 이념적이었으되 또한 여성이 담지하는 자연적 출산에 기댈 수밖에 없었음에도 여성 주체 자체는 이 민족 서사에서 봉인되어졌다는 것이다. 이때 「해방의 아들」이 민족서사의 반-기제로 구축한 여자‘마음’은 가부장적 민족국가를 피로 보증할 수 있는 여성만을 대한민국(ROK) 체재 내로 안착시키겠다는 의지 표명이라고 볼 수 있다. 핵심적으로 이는 남한의 국적이 부성(父姓)주의적 호적에 근거해 제정되었던 것과 관련되고, 때문에 여성은 해방 이후 평등이 기반일 수밖에 없는 근대국가체재 내의 역설로 존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신만의 순혈에 대한 남성의 제도화된 환상은 여성의 평등에의 법체계적 투신에 의해 끊임없이 도전받아 왔다. 그렇다면 이때 ‘여자’, 그리고 ‘마음’이란 또 한편 ‘그 일부분의 특권’이 담지하지 못하는 주체들의 ‘미래적 주장’으로 읽혀질 수 있지 않을까.
Abstract
This study focuses on two kinds of birth which appeared at 'The first anniversary novel for liberation', which is a Yeom Sang-Seop's The Son of Liberation. This novel focused on ideologic birth that normally men control and has been analyzed as the postcolonial problem after liberation. However, this study considered biological birth which is women's area. In the other words, while this novel has both the meanings of men's ideologic birth and women's biological birth, at last the latter fading out the narrative. Therefore, gender should be considered as the important category of analysis. As a conclusion, paternal lineage which was the most important one for nation-building was ideologic thing, but it should supplement to women's biological birth. In addition, women's subjectivity itself was sealed in the national narratives in the naturalizing process of male lineage. This is because Yeom Sang-Seop constructed 'women's mind' at The Son of Liberation as an anti-mechanism. Only women who can secure nationalism which is based on patriarchy as lineage can live safely in the Republic Of Korea. It is related to that nationality in South Korea was decided following the family register which follows only father's surname. So, women must exist as a paradox of nation-states. However, men's fantasy on pure blood has been continuously challenged by women's effort for equality. Therefore, women's 'mind' can be said as 'Future Opinion that the exclusive right for only men cannot guarant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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