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과 4월혁명, 혹은 김승옥 문학의 시공간 정치학 - 반공과 자유주의의 길항 관계를 중심으로-
The Yosun Incident and April Revolution, or Spatiotemporal Politics of Kim Seung-ok's Novels - Focused on Antagonistic Relationships Between anticommunism and liberalism -
0
조회
0
다운로드
4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김승옥은 여순사건으로 ‘공산주의에 오염된 반란의 공간’이 된 순천과 여수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후, 이 지역을 자신의 문학적 공간으로 자주 선택하되 특정한 방향에서 이를 표상함으로써 그 재현 방식을 전면적으로 바꾸어내려고 하였다. 따라서 이 논문에서는 반공과 검열에 의해 강요된 의미화 방식과 텍스트에 새겨진 의미(의미된 것) 사이의 모순과 긴장 혹은 양자간의 타협 방식을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맥락 읽기를 하면서, 김승옥 문학의 시공간 정치학을 순천과 여수의 부정적 이미지를 순치하고자 한 점을 중심으로 고찰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서 작가의 여순사건 체험뿐만 아니라 한국전쟁과 4월혁명 등과 같은 다른 역사적 사건들을 비롯해서 그를 둘러싼 한국의 정치적, 문화적 상황까지 고려하였다. 그 결과 알게 된 것은 김승옥의 텍스트에서 자유주의적 관점에 따라 정치가 문화론적 차원으로 전환되면서 역사가 진공상태에 놓이게 되는 경위이다. 이는 반공 논리와 자유주의 정치학이 접합되었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김승옥의 자유주의가 반공 논리와 대립각을 세울 만큼 날카롭지 않았음을 반증한다. 이 점은 역사와 이념을 제거하는 작가의 서사 전략에서 잘 드러난다. 그리고 이것은 자유주의 정치학에 고유한 것인 동시에 작가의 자기 검열과 그에 대한 타협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Abstract
In the childhood, Kim Seung-ok had lived in Suncheon and Yeosu, and when he grew to be a novelist, he often chose these small towns for his novels' literary places by representing them in the specific direction. In this paper, I tried to explain the discursive effects of his literary choices. In the concrete, I wanted to investigate the conflicts or antagonistic relationships between the signifying method oppressed by the censorship and anticommunism and his own method as he wished to persue. For this purpose, I took the con/text-reading method because this is a effective Methodological approach to explore author's spatiotemporal politics. And to conclude, I insisted that Yeosu and Suncheon had been political places because of the Yosun Incident before the appearances of Kim Seung-ok' novels. It means he replaced the politically signified Suncheon and Yeosu with the literary places. But this is the narrative strategy to remove the history and ideology. That's why it's the outcome of compromise of the censorship and anticommunism.
참고문헌 (36)
- 김승옥, "김승옥 소설전집1-3" (1995), 문학동네
- 김승옥, "뜬세상에 살기에" (1977), 지식산업사
- "비평작업", ~
- "자유공론"
- "문학작품의 심의", 서울신문,1967.5.23, 8~ (1967)
- 강웅식, "전체주의적 반공주의와 순수.참여 논쟁", 상허학보, 15, pp.132~154 (2005), 상허학회
- 김낙원, "여수향토사" (1962), 여수문화원
- 김낙원, "여수향토사" (1953), 여수시교육청
- 김동리, "형제", 백민, 5(2) (1949)
- 김득중, "빨갱이’의 탄생-여순사건과 반공 국가의 형성" (2009), 선인
- 김미란, "김승옥 문학의 개인화 전략과 젠더", 박사, pp.2006
- 김사림, "일선기자의 고백" (1949), 모던출판사
- 김진기, "반공주의와 한국문학의 근대적 동학1" (2008), 한울아카데미
- 김치수, "소설에서 나타난 반공의식", 자유공론, (19), pp.194~201 (1967)
- 김치수, "김치수 깊이 읽기" (2000), 문학과지성사
- 김현, "좌담:4‧19와 한국문학", 사상계, (204) (1970)
- 김현, "60년대 문학의 배경과 성과 in: 김현문학전집7" (1992), 문학과지성사
- 김훈, "문학기행" (1987), 한국일보사
- 백문임, "르네상스인 김승옥" (2005), 앨피
- 삐에르 부르디, "상징폭력과 문화재생산" (1995), 새물결
- 설국환, "반란 국토를 보고 와서", 신천지, 3(10), pp.146~156 (1948)
- 순천시사편찬위원회 편, "순천시사:정치‧사회편" (1997), 순천시사편찬위원회
- 유임하, "마음의 검열관, 반공주의와 작가의 자기 검열 -김승옥의 경우", 상허학보, 15, pp.87~104 (2005), 상허학회
- 유종호, "감수성의 혁명-김승옥 in: 유종호전집1:비순수의 선언" (1995), 민음사
- 이봉범, "반공주의와 검열 그리고 문학", 상허학보, 15, pp.35~66 (2005), 상허학회
- 임종명, "여순'반란' 재현을 통한 대한민국의 형상화", 역사비평, (64)통권 : 64, pp.304~334 (2003), 역사문제연구소
- 임종명, "여순사건의 재현과 공간(空間)", 韓國史學報, (19), pp.151~185 (2005), 고려사학회
- 林鐘明, "여순사건의 再現과 暴力", 한국근현대사연구, (32), pp.103~132 (2005), 한국근현대사학회
- 전국문화단체총동맹, "반란과 민족의 각오" (1949), 문진문화사
- 전남일보 광주전남현대사 기획위원회, "광주전남현대사2" (1991), 실천문학사
- 전병순, "절망 뒤에 오는 것" (1963), 국제문화사
- 전흥남, "(절망 뒤에 오는 것)에 나타난 ‘여순사건’의 수용양상과 의미", 국어국문학, 127, pp.339~421 (2000)
- 전흥남, "남도작가'의 소설에 나타난 고향탐색과 공간화 전략", 어문연구, 52, pp.315~339 (2006), 어문연구학회
- 좌담, "4월혁명과 60년대를 다시 생각한다. in: 4월혁명과 한국문학" (2002), 창작과비평사
- 홍한표, "전남반란사건의 전모", 신천지, 3(10), pp.158~166 (1948)
- Mary Louise Pratt, "김승옥 소설전집1-3" (1995), 문학동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