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한국의 일본 언설의 ‘비틀림’ -‘객관성’과 ‘보편성’ 문제를 중심으로

Korean discourses on Japan, centering on the question of ‘objectivity' and 'universality'

0

조회

0

다운로드

12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객관적’인 일본연구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일본연구가 그 형식에서 독립적인 학문영역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1980년대 이후, ‘객관성’이라는 것은 그 내용과 관계없이 일본연구의 앞머리에 붙는 수사(레토릭)로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열쇳말이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객관성’은 이른바 ‘가치자유적’ 의미라기보다는 오히려 기존의 일본론에서 나타났던 가치목적적 전제에 대한 기계적인 반동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객관성’을 표방한 일본연구는 19세기 이래의 제국주의 질서에 저항해왔던 장기간의 이의제기(‘탈식민’)를 물리침으로써 그 질서 위에 서 있는 근대화론과 개발주의에 저항할 가능성을 스스로 포기했다고 볼 수 있다. 이 글에서는 한일관계의 제도화 시점이라 할 수 있는 ‘65년 체제’ 이후, 한국의 일본 언설이 탈(脫)식민과 주체의 형성이라는 과제와 관련해서 어떤 내적 모순, 즉 ‘비틀림’의 구조를 내포하게 되었는가를 이른바 ‘객관성’의 문제를 중심으로 ‘논리적’으로 살펴본다.

Abstract

What does it mean by ‘objective’ Japanese Studies?‘Objectivity’ is a key word widely used in Japanese studies as a rhetoric since 1980s when the studies began to be regarded as an independent academic field. However, the term ‘objectivity’ does not refer to ‘value free’ state. Rather it is a reaction to ‘value as a goal’ hypothesis in the established Japanese discourse.Japanese studies embodying ‘objectivity’ has given up a possibility of countering the modernization theory and developmentalism by disregarding long-term project against imperial order (post- colonial project) since the 19th century. In this context, I'd like to examine internal contradictions in Korean discourses on Japan since the formation of '1965 Korea- Japan system', that have attempted to formulate post-colonial projects and subjects, centering on 'objectivity' and 'universality'.

참고문헌 (43)

  1. 국민대학교 일본학연구소, "일본공간 15호" (2014), 선인
  2. 권혁태, "일국사를 넘어 교착의 한일관계", 역사비평, (가을) (2010)
  3. 15 역사인식, "한중일 3국의 8", pp.2005, 권혁태
  4. 권혁태, "역사와 안보는 분리 가능한가 - 일본의 우경화와 한일관계", 창작과 비평, (163) (2014)
  5. 권혁태, "한국에서의 일본연구의 동향과 과제 –경제", 경영분야를 중심으로-, 2001, pp.5(1), ~[DOI]
  6. 권혁태, "동아시아와 한일교류" (2008), 아연출판부
  7. 金恩雨, "日本的인 것의 意味", 사상계, (203) (1970)
  8. 김경일, "지역연구의 역사와 이론" (1998), 문화과학사
  9. 김성식, "일본은 어디로 가고 있나", 사상계, (113) (1962)
  10. 김영욱, "이병철의 삼성모방과 추월에 관한 시론", 일본비평, (3) (2010),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11. 김영작, "일본은 한국에게 무엇인가" (2006), 한울아카데미
  12. 김철, "민족-멜로드라마의 악역들- 토지의 일본(인)", 일본비평, (3) (2010)
  13. 김철, "일본의 외교 및 재군비와 한국", 사상계, (83) (1960)
  14. 도정일, "일본 내셔널리즘의 우울과 자학", 당대비평, 16 (2001), 생각의 나무
  15. 李東旭, "韓日握手의 必要性", 사상계, (88) (1960)
  16. 막스 베버, "막스 베버사회과학방법론 선집" (2011), 나남
  17. 박노자, "문명개화 선망과 대일 적대심 사이에서: 신채호의 일본관", 일본비평, (3) (2010),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18. 권혁태, "언어의 감옥에서-재일조선인의 초상" (2011), 돌베개
  19. 서준식, "서준식 옥중서한" (2008), 노사과연
  20. 에드워드 카, "역사란 무엇인가" (2007), 까치
  21. 오오타 오사무, "한일회담에 관여한 한국관료의 일본인식", 한국사학보, (7) (1999)
  22. 오타 마사쿠니, "「흘러넘치는’ ‘일본인 이야기’의 그늘에서 누가, 어떻게 배제되어 가는가", 당대비평, (21) (2003), 생각의 나무
  23. 원지연, "대일인식의 간극-정보교류를 중심으로" (2008), 아연출판부
  24. 李丙疇, "우리의 生活ㆍ慣習ㆍ言語 속에 숨은 保菌", 사상계, (157) (1966)
  25. 이상진, "탈식민주의적 시각에서 본 <토지> 속의 일본, 일본인, 일본론", 현대소설연구, (43), pp.409~445 (2010), 한국현대소설학회
  26. 李崇寧, "「日本的」과 「美國的」 - 解放 20年의 文化的 主體意識의 反省", 사상계, (137) (1964)
  27. 李熙昇, "自我覺醒과 克日問題", 어문연구, 10(3) (1982), 한국어문교육연구회
  28. 김태기, "일본의 이해" (2002), 태학사
  29. 이강민, "한국 일본학의 현황과 과제" (2007), 한울
  30. 찰스 길리스피, "객관성의 칼날" (1999), 새물결
  31. 崔吉城, "日本學入門-文化人類學的 視角" (1980), 啓明大學出版部
  32. 일본학-현대 일본 연구의 쟁점과 과제, "일본", pp.1994, 최상용
  33. 칼 포퍼, "역사주의의 빈곤" (1983), 청하
  34. 피터 두으스, "일본근대사" (1983), 지식산업사
  35. 韓培浩, "現代日本의 解剖" (1978), 한길사
  36. 谷川雁, "谷川雁コレクションⅡ-原点の幻視者" (2009), 日本経済評論社
  37. 金石範, "在日の思想" (1981), 筑摩書房
  38. 金時鐘, "我が生と詩" (2004), 岩波書店
  39. 徐俊植, "全獄中書簡" (1992), 柏書房
  40. 中野重治, "いちばん近い外国ㆍ外国人" (1965), 太陽
  41. 太田昌国, "インパクション 133호" (2002), インパクト出版会
  42. 太田昌国, "「拉致」異論 あふれでる「日本人の物語」から離れて" (2003), 太田出版
  43. ハリー, "思想", 日本研究と文化研究, (877) (1997), 岩波書店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5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