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염상섭과 모델소설 ― 〈해바라기〉, 《너희들은무엇을어덧느냐》를 중심으로

Yeom Sang-seop & the Model Novels ― Focused on <Sunflower> and <What did you Get?>

0

조회

0

다운로드

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이 글의 목적은 〈해바라기〉, 《너희들은무엇을어덧느냐》 등 염상섭의 모델소설이지닌 성취와 한계를 가늠하는 데 있다. 염상섭은 자신이 모델을 가지고 소설을 쓴 경험이 흔하지 않음을 밝힌 바 있는데, 그것은 모델소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 기반을두고 있었다. 염상섭이 《동아일보》에 두 소설을 연재한 것은 《동명》이 종간되고 《시대일보》가 창간되기 전이라는 시기와 겹쳐진다. 염상섭은 ‘문인회’의 취지를 밝히는등 그 결성을 위해 애쓰기도 했다. 당시 작가들에게 꾸며낸 이야기를 통해 삶의 진실을 구현한다는 허구 개념에 대한 이해는 쉬운 일이 아니었음에도 이전 시기 서사에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사실에 대한 경도로 이어졌다. 이는 조선의 근대문학에 직, 간접적인 영향을 주었던 일본 근대소설이 사소설로 귀결되는 과정에서도 나타난다. 1920년대 전반기 《동아일보》, 《조선일보》, 《시대일보》 등에 연재된 소설에는 필자인지 번역자인지 모를 이름이 부기되어 있는데, 그것은 연재물을 ‘소설’이나 ‘문학’보다는 흥미 위주의 읽을거리로 여겼던 인식에 따른 것이었다. 많은 독자를 견인하기 위해‘기사’로서 문학에 부여된 역할은 흥미 위주의 콘텐츠로 지면을 메우는 것이었다. 실존하는 모델을 상정한 것은 당시의 허구 개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며, 신여성을 모델로 함에 따라 독자를 견인하는 역할 역시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 〈해바라기〉, 《너희들은무엇을어덧느냐》 등에 대한 평가는 신문 미디어의 요구를 수용하면서도 현실에 대한 묘파를 제대로 행했는지 가늠하는 것이 되어야 할 것이다.

Abstract

This study studied the achievements and limitations of <Sunflower(해바라기)> and <What did you get?(너희들은무엇을어덧느냐)>. Yeom Sang-seop said he had a rare experience writing model novels. It is because of the negative perception of model novels. Yeom Sang-seop published the two novels serially in the newspaper between the end of <Dong-Myeong> and the first publication of <Si-Dae newspaper>. Yeom Sang-seop also tried to form of 'literary society'. At the time, it was not easy for writers to understand the concept of fiction. However, the negative perception of narratives in the previous period led to an emphasis on facts. Modern Japanese novels had a direct and indirect influence on the modern literature of Joseon. Japanese modern novels also resulted in private novels. In the first half of the 1920s, it was difficult to know who wrote the novels serialized in <Dong-A newspaper>, <Jo-Seon newspaper>, and <Si-Dae newspaper>. That is because they thought of the series as an interest-centered story, not as 'novel' or 'literature'. In order to attract a large number of readers, the newspaper demanded interesting content. Writing a novel with a model did not deviate from the fictional concept of the time. Because it was modeled after a new woman, it was able to attract many readers. Research on <Sunflower> and <What did you get?> should reveal whether the demands of the newspaper media have been properly accepted and whether the author's perception of reality has been properly revealed.

참고문헌 (38)

  1. "동아일보", ~
  2. "매일신보", ~
  3. "시대일보", ~
  4. "조선일보", ~
  5. "개벽", ~
  6. "동명", ~
  7. "별건곤", ~
  8. "삼천리", ~
  9. "조광", ~
  10. "조선문단", ~
  11. "청춘", ~
  12. "폐허이후", ~
  13. 김수진, "신여성, 근대의 과잉" (2009), 소명출판
  14. 김영민, "한국의 근대신문과 근대소설 1" (2006), 소명출판
  15. 김윤식, "염상섭연구" (1987), 서울대학교 출판부
  16. 민규호, "韓國言論人物史話 : 8・15前篇 上" (1992), 사단법인 대한언론인회
  17. 박종화, "歷史는 흐르는데 靑山은 말이 없네" (1979), 三慶出版社
  18. 유병석, "염상섭 전반기 소설 연구" (1985), 아세아문화사
  19. 유은경, "일본 사소설의 이해" (1997), 소화
  20. 채 운, "재현이란 무엇인가" (2009), 그린비
  21. 최덕교, "한국잡지백년 2" (2004), 현암사
  22. 鈴木登美, "이야기된 자기-일본 근대성의 형성과 사소설 담론" (2004), 생각의 나무
  23. 송태욱, "포스트콜로니얼 - 식민지적 무의식과 식민주의적 의식" (2002), 삼인 출판사
  24. 中村光夫, "일본의 근대소설" (1995), 동인
  25. Michel Foucault, "담론의 질서" (1998), 서강대학교 출판부
  26. 류양선, "염상섭 문학 연구" (1987), 민음사
  27. 박용규, "일제하 시대・중외・중앙・조선중앙일보에 관한 연구", 언론과 정보, 2 (1996)
  28. 박진영, "천리구 김동성과 셜록 홈스 번역의 역사 - 『동아일보』 연재소설 『붉은 실』", 상허학보, 27, pp.277~317 (2009), 상허학회[DOI]
  29. 박현수, "1920년대 전반기 미디어에서 나도향 소설의 위치-『동아일보』, 『개벽』 등을 중심으로", 상허학보, 42, pp.231~266 (2014), 상허학회[DOI]
  30. 손성준, "한국 근대소설과 번역·창작의 복합주체 – 염상섭과 현진건의 통속소설 번역과 그 이후", 한국현대문학연구, (47), pp.45~85 (2015), 한국현대문학회[DOI]
  31. 심진경, "세태로서의 여성― 염상섭의 신여성 모델소설을 중심으로", 대동문화연구, (82), pp.77~100 (2013), 대동문화연구원[DOI]
  32. 유석환, "근대 문학시장의 형성과 신문·잡지의 역할", 박사, 동아시아학과 국어국문학전공, pp.2013
  33. 이경돈, "1920년대초 민족의식의 전환과 미디어의 역할 - 『개벽』과 『동명』을 중심으로", 사림, (23), pp.27~59 (2005), 수선사학회
  34. 이명선, "근대의‘신여성’담론과 신여성의 성애화", 한국여성학, 19(2), pp.5~37 (2003), 한국여성학회
  35. 이현식, "염상섭 문학의 재인식" (1998), 깊은샘
  36. 장두영, "염상섭의 모델소설 창작 방법 연구 : 「너희들은 무엇을 어덧느냐」를 중심으로", 한국현대문학연구, (34), pp.127~158 (2011), 한국현대문학회[DOI]
  37. 황정현, "현진건 장편번역소설 「백발」 연구", 한국학연구, (42), pp.321~345 (2012), 한국학연구소[DOI]
  38. 황종연, "문학이라는 역어", 동악어문논집, 32 (1997), 동악어문학회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7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