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과 영화의 플롯 짜기 양상 고찰: 「영자의 전성시대」와 그 영화화를 중심으로
Aspects of Plotting in Novels and Movies: A focus on novel Yeongjaui jeonseongsidae and it’s cinemat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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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문학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하는 문학적 특성과 사건의 구성이란 서사적 특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소설과 영화를 연구 대상으로 한다. 그 가운데 1973년 ≪세대≫ 120호에 발표된 조선작의 「영자의 전성시대」와 1975년에 개봉된 김호선 감독의 <영자의 전성시대>를 텍스트로 삼아 시선 주체와 수용자 역할에 따라 나타나는 플롯 짜기의 양상을 살피는 것이 목적이다. 작중인물의 시선을 통해 구현되는 「영자의 전성시대」와 카메라의 시선으로 제시되는 <영자의 전성시대>는 시선 주체에 따라 상이한 인물적 상황이 나타난다. 인물의 눈을 통해 제시되는 「영자의 전성시대」는 인간이 시선의 주체로 나타나며 인물의 정서와 심리가 드러난다. 반면, <영자의 전성시대>는 카메라라는 기계의 시선에 의해 행위를 통한 외부적 상황의 장면화가 서사의 중심을 이룬다. 이와 같이 시선 주체의 작용에 의한 플롯 짜기에 의해 「영자의 전성시대」와 <영자의 전성시대>는 같은 삽화가 각기 다른 서사적 구성으로 나타난다. 또한, 「영자의 전성시대」와 <영자의 전성시대>는 수용자 역할에 따라 각각 다른 서사 전략이 나타난다. 「영자의 전성시대」의 경우, 의미에 대한 해석 지점을 통해 수용자로 하여금 능동적 해석을 통해 의미화가 가능하도록 하는 서사 전략을 지닌다. 그것이 가능한 것은 소설이 창수와 영자의 서사를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플롯 짜기를 통해 수용자로 하여금 이에 대한 의미화 지점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영자의 전성시대>는 동정심에 근거한 수용자의 공감대를 서사의 전략으로 내세운다. 영화는 비련의 애정담을 통해 동정심에 호소하는 가운데 당대 직업군을 삽화로 제시하며 수용자의 공감대를 얻고자 한다. 이러한 소설과 영화의 서사 전략은 같은 삽화를 지닌 두 서사물이 각기 다른 결말로 이르는 플롯 짜기로 나타난다.
Abstract
This study focused on novels and movies, both of which have a literary trait, being based on literary imagination, and a narrative trait, both being composed of a series of events.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aspects of plotting in accordance with the narrator and the audience by focusing on Sun-jak Cho’s Yeongjaui jeonseongsidae, first published in the literary magazine Saedae in 1973, and the eponymous movie, directed by Ho-sun Kim and released in 1975. The novel Yeongjaui jeonseongsidae, which is portrayed through the protagonist’s point of view and the movie Yeongjaui jeonseongsidae, which follows the camera’s sight, display characters in different situations depending on the narrator. People are the main agents in the novel, which develops through the protagonist’s point of view and expresses the characters’ emotion and thoughts. In the movie, on the other hand, the narrative is centered on the visualization of external situations through action, which is captured through a machine, the camera. As such, the same scenes are displayed through two different narratives in the novel and movie, Yeongjaui jeonseongsidae, depending on the narrative point of view and the plotting. Each of the novel and movie Yeongjaui jeonseongsidae, shows distinctive narrative strategies in accordance with the role of the audience. In the case of the novel, a narrative strategy of providing points for interpretation enabled the audience to decipher the meanings themselves. This becomes possible through the strategic plotting of Changsu and Yeongja’s narrative and the placing of points for signification. The movie presents a tragic love story and appeals to the audience’s sympathy while delivering a sketch of the occupations of the era. Such narrative strategies of the novel and movie lead to the plotting of two respective and different endings of the two narrat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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