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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代韓國의 陪墓 -嶺南地域을 中心으로-

Ancient Korean Subordinate Tombs -With focus on tombs from the Yeongnam reg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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陪墓는 일반적으로‘한 무덤 옆에 딸린 무덤’으로 정의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배묘가 발생하는 시기는 청동기시대부터인 것으로 추정된다. 배묘는 자체적인 주검보호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殉葬(墓)과 차별화 된다. 청동기시대의 배묘는 주로 지석묘 주변에서 확인되며, 1기에서 3~4기까지 다양한 배치형태를 가지며 나타난다. 이후 木棺墓段階에서는 배묘의 존재를 찾을 수 없고, 木槨墓段階에 이르러서야 배묘는 다시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게 된다. 이때의 배묘는 목곽묘(主墓) 주변에서 주로 甕棺의 형태로 축조된다. 石槨墓(高塚)段階의 배묘는 주로 고총이나 대형 석곽묘의 봉토내에 혹은 호석열 주변, 또는 호석열에 잇대어 배치되기도 한다. 이때 배묘는 石槨, 橫口式石槨, 石槨甕棺, 甕棺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진다. 石室墓段階는 석곽묘단계와 유사한 배치양상을 보이며, 배묘의 형태는 석곽옹관, 옹관 등으로 축조된다. 삼국시대의 배묘는 신라와 가야지역이 많은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이 단위지역 배묘의 형태가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은 당시 시기별로, 지역별로 다양한 장례문화가 존재했음을 의미한다. 또한 배묘는 그 외형적인 면에 있어 主墓와 전혀 다를 바 없고, 부장유물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순장과 달리 자체적인 매장주체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점, 위신재 등의 유물을 다수 부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배묘의 피장자는 순장자보다는 높은 위계를 지닌 사람으로 볼 수 있다. 즉 배묘의 피장자는 당시 한 집단의 최상위계층 또는 차상위계층에 해당하는 지위를 가진 자들이거나 혹은 이런 사람들과 혈연적 또는 정치·사회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가진 사람들로 생각된다. 따라서 우리는 배묘의 존재를 통해 당시 사회구조의 일면을 이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

Abstract

A subordinate tomb is usually defined as 'a tomb attached to another tomb'. In the Korean peninsula, subordinate tombs are thought to have emerged in the Bronze Age. Subordinate tombs differ from sunjang (sacrificial) burials in that they had separate compartments used to protect the deceased. In the Bronze Age, subordinate tombs are found around dolmens and vary in the nature of their composition (subordinate tombs can number from one to up to three or four). Subordinate tombs are not found with wooden coffin tombs, and re-appear with the use of wooden outer cist tombs. In this case, subordinate tombs consist of jar coffins which are located around the wooden outer cist. Subordinate tombs of the stone lined tomb period consist of other stone lined tombs which can be located within the earthen mound of the central burial, or around or attached to the surrounding stone circle. Subordinate tombs of this period appear in various forms, such as the stone lined burial, stone lined burial with horizontal entrance, stone lined jar coffin burial, and jar coffin burial. The layout of subordinate tombs is similar in the stone chamber tomb period, with stone lined jar coffin burials and jar coffin burials used as subordinate tombs. The subordinate tombs of Silla and Gaya in the Three Kingdoms period differ significantly. These differences, which exist on a large scale, indicate the presence of temporal and spatial variation in terms of burial practices. Subordinate tombs and central tombs show similarities in terms of external appearance, as well as grave goods. In addition, the fact that subordinate tombs have their own burial compartments, unlike sacrificial burials, and contain prestige objects, illustrates that the deceased was of higher rank than those buried in sacrificial burials. It therefore appears that the deceased of subordinate tombs consisted of individuals of the highest or second highest rank or those closely related to them in terms of blood or political and social ties. Consequently, the presence of subordinate tombs may give us insight into the nature of past social stru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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