八公山陣詩𨋀의 刀劍意象에 대한 고찰
A study of the poems about the sword imagery of PalGongSanCamp poem-scroll(八公山陣詩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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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丁酉再亂 중 1597년(선조 30) 9월 22일, 의병장 樂義齋 李訥(1569~1599)은 大邱 八公山에서 왜군의 기습으로 전투를 벌이던 중 왼팔에 적탄을 맞았다. 상처의 피가 발뒤꿈치까지 흘러내릴 정도의 심각한 부상에도 불구하고 고통을 참고 전투를 지휘하여 마침내 적을 무찌른 이눌은, 부상의 고통에 신음하며 「在公山陣爲賊丸所中呻吟賦詩」를 지었다. 이눌의 이 시에 뒤이어 수많은 의병장과 義士들이 총 52수의 시를 남겼는데, 이 시들이 실린 시축을 八公山陣詩𨋀, 줄여서 公山詩𨋀이라 한다. 이 중 도검의상이 나타나는 작품들이 총 17수가 있고, 李坰의 「書公山詩𨋀後」 뒤에도 李宜潛의 1수가 추가되어 있는데, 조선중기의 도검문학 작품 중 의병장이 부상을 입고 신음하며 도검의상이 드러난 시를 남기고 다른 의병장과 의사들이 이에 호응하여 도검의상이 표현된 시를 지은 사례는 매우 희귀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팔공산진시축의 한시에서 나타나는 도검의상들은, 냉병기가 난무하던 정유재란 당시의 전장 상황을 떠올리게 함과 동시에, 의병장의 용맹과 힘 그리고 가열찬 애국심과 忠君의 정신을 아울러 담고 있다는 점에서 특기할 만하다. 또한 의병장의 부상에 대해 다른 의병장들이 시를 지어 위로하는 문화가 전장에서 이루어졌으며 그 시어 안에 검이 종종 등장한다는 사실은, 조선의 사대부들이 지녔던 文武兼全의 정신이 刀劍意象詩語에 의해 문학적으로 표출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Abstract
On September 9th, 1597, during JungYuJaeRan(丁酉再亂), Lee Nool(李訥), who was a Righteous Army leader(義兵將), was wounded on the left arm by the Japanese enemy's bullet in PalGongSan(八公山) of DaeGu(大邱). Despite pain and blood shed from a wound, he led a Righteous Army of PalGongSanCamp to the victory against the japanese invaders. After the end of the battle, Lee Nool wrote 「the poem of painful groan because of gunshot wound in PalGongSanCamp(在公山陣爲賊丸所中呻吟賦詩)」. Following this poem, many righteous army leaders and warriors wrote 52 poems, which were put in a PalGongSanCamp poem-scroll(八公山陣詩𨋀)or GongSan poem-scroll(公山詩𨋀). 17 poems in this scroll and another 1 poem contained the Sword Imagery(刀劍意象). In the Middle Joseon Dynasty(朝鮮中期), it was very unique example about these poems of sword for the consolation to Righteous Army leader(義兵將)’s pain of a wound. Sword Imageries(刀劍意象) of PalGongSanCamp poem-scroll(八公山陣詩𨋀) showed the scene of battlefield with cold steels during JungYuJaeRan(丁酉再亂), and also represented the braveheart, power, patriotism, and a sense of loyalty of Righteous Army leaders(義兵將). Poetic diction of Sword Imagery(刀劍意象詩語) of PalGongSanCamp poem-scroll(八公山陣詩𨋀) hold up a true mirror to the SaDaeBu(士大夫)’s spirit demonstrating both literary and military accomplishments(文武兼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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