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국의 사회와 나쁜 여자의 귀환 -정이현의 단편소설을 중심으로
Catastrophic reality and the Catastrophic reality and the return of Bad Women - Based on Jung Yi-hyun's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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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나쁜 여자 젠더정치학의 모호함과 복합성을 IMF라는 한국현대사의 문맥속에서 문제적으로 보여준 정이현의 소설을 연구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정이현은 가부장제 사회가 이야기하는 여성적 미덕과 거리가 먼 물질 혹은 성공을 탐하는 나쁜여자들을 이야기의 중심에 놓고 경제 위기 이후 사회적 주변부로 더욱 내몰리는여성의 현실을 시사하면서도 생존주의 전략으로 새롭게 출현한 나쁜 여자 전략의보수성을 비판한다. 신자유주의는 누구도 특권을 갖지 않는다고 선언하지만 이미사회의 중심 권력을 남성이 차지한 현실에서, ‘능력주의’는 사회적 부정의를 은폐하는 베일일 뿐이다. 따라서 속이고 훔쳐서라도 엄격하기만한 젠더의 계급 질서에 균열을 내는 나쁜 여자 전략은 전복적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살아남기 위한 여성들의전략이 가부장제의 권위를 공고하게 해준다면 ‘나쁜 여자’의 정치성은 의심스러운 것일 수밖에 없다.
Abstract
This article is a study on the novels of Jeong Yi-hyeon, which problematically showed the ambiguity and complexity of the gender politics of ‘bad woman’ in the context of Korean contemporary history called the IMF. Lee Hyun Jeong puts 'bad women' who covet material or success far from the 'feminine virtue' that patriarchal society is talking about, and criticizes the marginalities of women that have deepened after the advent of the catastrophic reality, but the survival of 'bad women'. Criticize the conservativeness of the strategy. Neoliberalism declares that no one has any privileges, but in a reality in which men have already taken the central power in society, ‘capabilityism’ is only a veil that hides social injustice. Therefore, the narrative of the 'bad woman' who cracks the strict class order of gender, even by cheating and stealing, has a subversive meaning. However, if women's strategies for survival solidify the authority of the patriarchal system, the political character of the 'bad woman' can only be questio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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