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옥총부의 연행 교본적 성격
A Study on the Sijo Works contained in Gyeumokchongb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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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안민영의 『금옥총부』가 지니는 연행 교본적 성격과 가곡사적 위상을 밝히고, 그 속에서 그가 이룬 문학적 성취의 의미를 고찰한 연구이다. 필자는 안민영이 국가적인 진연과 집권층의 개인적인 연회에 소용될 가곡 연행을 위해 석파와 우석의 후원을 받으며 전국적으로 기녀를 차출하고 그들에게 창곡을 가르쳤다고 본다. 나아가 안민영은 기녀들을 교육할 창곡을 스스로 만들어냈는데, 그 과정에서 『금옥총부』가 편찬된 것으로 본다. 이 가집의 가곡사적 위상은 19세기 후반에 가창된 가곡의 실제를 가장 사실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대엽 체제와 만횡 곡조의 소멸, 다양한 변주음의 생성을 그대로 반영하면서 전체적인 창곡의 틀 속에 새로운 사설을 창작하여 얹었다는 점은 실제 가창을 염두에 두고 찬집된 연행 교본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금옥총부』에는 왕실 송축시를 비롯하여 자신의 풍류 생활을 서술한 시조와 찬기 시조가 세 부류의 주제군을 이루고 있다. 이 내용들은 다소 이질적인 내용이기는 하나, 고급 연행 문화 속에서 별개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특히 찬기 시조는 가곡 연행과 관련하여 기녀들에게 진연 가창에 참여할 동기를 형성하는 역할도 담당했으니, 가창의 실제에 따라 작품을 볼 필요가 있다.
Abstract
This article aims to clarify the character of workbook 『Gyeumokchongbu(金玉叢部)』 produced by An, min-yeong(安玟英)'s. This workbook was a textbook for singers, official Gi-saeng(妓女) who sung a Ga-gok(歌曲) in a feast of palace. This workbook introduced singers to high-class vocal music, and made them sing a Ga-gok fluently. Great feasts was held on the courtyard of royal palace in the Jo-syeon dynasty. Jagagwon(掌樂院) had a charge of these feasts. But there were not special singers or directors. Therefore a royal family needed special singers and director could take a charge to sing a Ga-gok in the feasts of palace. An, min-yeong was a director responded to these needs. Especially, he drafted singers from the whole country with supporting of authority. He produced lyric lines fit with rhyme, and taught singers method of sing a Ga-gok works. In this situation, 『Gyeumokchongbu』 was produced. As a result, this workbook could contain aspects of great feast, and reflect real recital practice in those days.
참고문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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