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문전승에 나타난 형상화의 양상
The study on the description of Gwangmun-jeon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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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조선 시대의 작가들이 거지 출신인 광문에 대해 작품으로 형상화의 양상에 대한 연구이다. 광문에 대해 작품으로 형상화를 시도한 작가로는 「광문자전」을 지은 박지원, 「달문가」를 지은 홍신유를 비롯하여 이규상, 이옥, 조수삼, 그리고 연암의 두 작품을 한 편으로 엮은 이원명이 있다. 광문전승을 형상화 한 양상을 살펴보기에 앞서, 광문의 역사적 실체를 검토하였다. 광문의 역사적 사실을 확인하기 위한 기록으로는 영남에서 반란을 일으킨 이태정의 역모사건에 광문이 연루되어 심리와 국문을 받는 과정을 기록한 『추안급국안』을 비롯하여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가 있다. 이런 기록을 통해 광문에 대한 역사적 실체를 개괄적으로 검토하면서, 각 광문전승의 작가들이 작품으로 어떻게 형상화하였는지 양상을 살펴볼 수 있다. 역사적인 광문의 실체는 연암이나 홍신유 등 작가들의 작품에 나타난 내용과 개괄적인 양상에서 일치하지만,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각자 작품에서 많이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광문전승을 최초로 형상화한 작품은 유몽인의 『어우야담』에 있는 박대립의 이야기이다. 이때 광문은 일반명사를 사용한 것으로, 본고에서 본 고유명사의 광문이 아닌 듯하다. 현재 볼 수 있는 광문전승은 광문의 생애를 전체적으로 보여준 홍신유, 박지원, 이원명의 작품이 있고, 광문전승에서 가장 중심이 된다는 돈(은, 인삼)분실 사건을 다룬 이옥, 조수삼의 작품과 광문의 단편적인 전승을 모은 이규상의 작품이 있다. 이들 작품은 광문의 활동과 생애를 작가 나름대로 형상화를 시도하였고, 그 나름대로 의의를 가지고 있다. 이 중에 형상화가 가장 뛰어난 작품은 연암의 작품이며, 홍신유는 서사시로 전기를 시도하였다는 의의를 가지고 있다. 본고에서는 삽화를 중심으로 광문전승의 형상화의 양상을 살펴보았다. 이런 결론을 보다 더 치밀하게 검증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작가의 취향, 사회적 삶에 대한 의식, 시대적 상황과 작품 간의 관계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Abstract
This article is the study on the description of Gwangmun-jeonseung (廣文傳承). The writers who wrote about Gwangmun were Park Ji-won who wrote 「Gwangmunjajeon(廣文者傳)」, Hong Sin-you who wrote 「Dalmunga(達文歌)」, Lee Kyu-sang, Lee Ok, Cho Su-sam and Lee Won-myeong who two works of Yeonam in a book. Before reviewing the literary description of Gwangmun-jeonseung, the historical story of Gwangmun was described. Historical records about Gwangmun were 「Chuangeumgukan(推案及鞠案)」, 「The Annuls of Chosun Dynasty(朝鮮王朝實錄)」 and 「Seungjeongwon-Diary(承政院日記」 which recorded the interrogation of Lee Tae-jeong’s treason in Youngnam. Although the story of Gwangmun in the works of Yeonam and Hong Sin-you is similar to the historical record of Gwangmun in outline, there are many differences in details. The first literary description of Gwangmun was shown in the story of Park Dae-rip, in 「Eouyadam(於于野談)」 by You Mong-in. The currently available Gwangmun- jeonseungs are Hong Sin-you, Park Ji-won and Lee Won-myeong’s works that deal with the whole life of Gwangmun, Lee Ok and Cho Su-sam’s works that deal with the episode of loss of money(silver and Ginseng), and Lee Kyu-sang’s work which is the collection of fragmentary stories of Gwangmun. The best literature among them is Yeonam’s work and Hong Sin-you’s wrok is meaningful in that he tried to write a biography from the epic. In order to understand the literary forms of Gwangmun-jeonseung in full scale, it is needed to review the taste of the writer, consciousness on the social life,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ontemporary situations and the work more concret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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